1971년 제주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탐라가 개국하고 고·양·부 삼성신인(三姓神人)이 삼성혈에서 솟아나 벽랑국의 세 공주를 배필로 정한 뒤 활을 쏘아 거처할 터전을 정할 때 그 화살이 꽂혔던 돌이다. 지름 55cm 내외의 2개의 현무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1735년(영조 11) 목사 김정이 삼사석 전설과 유적을 돌아보고 높이 113㎝, 너비 43㎝의 삼사석비를 세웠다. 비 옆면에는 ‘毛興穴古矢射石留神人異蹟交暎千秋(모흥혈고시사석류신인이적교영천추)’라고 새겨져 있다. 1813년(순조 13) 제주 사람 양종창이 높이 149㎝, 앞너비 101㎝, 옆너비 67㎝의 석실을 세워 삼사석을 보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