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삼삼는 노래」라고도 하며 「중치노래」라고도 한다. 노래의 내용이 주로 밤을 새워 삼일을 할 때 잠을 쫓는 것으로 되어 있어, 지역에 따라서는 「잠노래」라고도 한다.
또한, 대부분의 「삼삼기소리」는 부녀자들의 고된 노동과 시집살이, 시부모와의 갈등 등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사설면에서 「시집살이노래」의 내용과 중첩되는 예가 많다.
노래는 여타의 부녀요와 마찬가지로 느린 자유리듬에 낭송조의 선율로 노래하는 것이 보통인데, 대개는 그 지역의 「밭매기소리」나「모심기소리」가락을 차용한다.
「삼삼기노래」는 삼삼기가 행해지던 남부지방일대에 고루 퍼져 있으며, 특히 경상도지역에서 성행하였다. 경상도 지역에서 조사된 「삼삼기소리」 사설의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잠아잠아 오지마라 자부다가 혼란본다.
혼란이사 보지마는 오는잠을 어쩌란고
메늘아기 자분다고 시어머니 송사가네
송사가도 어렵잖소 성방도 내오래비 이방도 내오래비
기동통인 간재통인 통인한쌍 요내조카
좌수영감 요내삼촌 문간사령 청안사력 사령한쌍 요내종놈
병일레라 병일레라 사또하나 병일레라
송사가든 사흘만에 썩문 삼천도 맞았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