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간도 시종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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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간도시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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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이은숙이 독립운동에 헌신한 자신에 대하여 1966년에 저술한 전기.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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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이은숙이 독립운동에 헌신한 자신에 대하여 1966년에 저술한 전기. 자서전.
내용

한국독립운동사의 일면을 주체적 입장에서 기록, 사료로서의 가치를 지닌 사서(史書)인 동시에, 전통적 양반집 부인의 교양과 생활, 의지를 절실하게 묘사한 문학작품이기도 하다.

이 책은 작자의 가계와 이회영과의 혼인 신민회의 초기 활동, 1910년 말 서간도 이주, 이후 남편을 따라 독립운동에 투신, 북경(北京)과 국내 등지로 동분 서주한 내력 등을 섬세한 필치로 서술하고 있다.

여기에서 언급된 민족운동가들이 이동녕(李東寧) · 이상설(李相卨) · 김규식(金奎植) · 신채호(申采浩) · 이상룡(李相龍) 등을 비롯해 거의 200여 명에 이른다. 이는 그대로 이회영의 폭넓은 민족운동의 범위를 대변하는 동시에 그들의 활동 내용을 보완할 수 있게 해준다.

『서간도시종기』라 이름한 것은, 1910년 국권 상실 직후의 서간도 이주와 그 곳에 독립운동기지를 만든 사실이 독립운동에 헌신한 저자로서는 일생 가운데 가장 큰 변모와 의의를 가져왔다고 인식한 까닭에 붙여진 것이다.

한편 1932년 이회영의 순국을 정점으로, 이 책은 이후 그 장을 달리해, 역시 민족운동에 종사하다 일본 경찰에 잡혀 투옥된 아들 이규창(李圭昌)을 옥바라지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이 그려진다. 또한 일제하의 수난 생활 및 광복으로 환국한 뒤 겪게 되는 6·25사변 등 현대의 고난사가 생생하게 기술되어 있다.

이 책은 일제 침략기와 일제 강점기, 그리고 광복 이후 혼란기를 거치면서 한민족이 겪은 시련과 극복의 역사를 저자의 예리한 관찰력과 실제 체험을 통해 조망, 민족운동사에서 일정한 의의를 지닌 문학작품으로 꼽힌다.

참고문헌

『독립운동자 아내의 수기―서간도시종기―』(이은숙, 정음사, 1974)
『한국근대사료론』(윤병석, 일조각, 1979)
집필자
윤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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