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 (서울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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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서울 어린이대공원
서울 어린이대공원
인문지리
지명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에 있는 가족테마공원.
이칭
이칭
유강원(裕康園), 유릉(裕陵)터
정의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에 있는 가족테마공원.
개설

1973년 5월 5일(제51회 어린이날) 개원하였고, 53만 여㎡의 넓은 공간 속에 동물원, 식물원, 놀이동산 및 다양한 공연시설과 체험공간이 가득한 어린이를 위한 가족테마공원이다.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관람 편의성 향상을 위해 낡고 불편해진 시설을 교체하는 단계적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2009년 5월 5일 새롭게 단장하였으며, 어린이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종류의 체험프로그램(동물학교, 생태탐방교실 등)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형성 및 변천

원래의 이름는 유강원(裕康園)이었지만, 흔히 유릉(裕陵)터로 불리던 곳이었기 때문에, 어린이대공원이 있는 지역의 이름도 능동이다. 유릉터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순종의 비 순명황후 민씨의 능터로서, 1904년에 승하하자 이곳에 장사하였다가 1926년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으로 옮겨 순종의 능 옆에 합장하였다. 그 뒤 유릉터라는 이름만 남아 있었다.

이곳은 1930년대부터 최초의 골프장으로 개발되어 1960년대까지 이어왔다. 그러나 위치가 도심에서 너무 가까울 뿐만 아니라, 당시만 해도 골프에 대한 인식이 보편적이지 않아 너무 사치스러운 운동이라는 비난도 있어서 옮기기로 계획되어 있었다. 박정희 대통령이 골프장을 옮기고 어린이를 위한 대공원으로 만들라고 지시를 내린 것은 1970년 12월 4일이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공원 조성공사를 기공한 것은 1972년 11월 초부터의 일이다. 그러나 마침 겨울철이라서 제대로 공사가 진척되지 못하다가 1973년 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으며, 이른바 100일 작전이라는 불철주야의 강행군을 전개하였다.

당시 서울시가 벌인 공사 중 지하철 건설 다음 가는 대역사였다. 1973년 5월 5일(제51회 어린이날) 오전 10시, 박정희 대통령 내외가 참석하여 성대하게 준공식을 가졌으며, 그날 오후의 무료 개장 때는 30만 명 이상의 시민·어린이가 모여들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낡고 불편해진 시설들에 대하여 리모델링을 실시하여 2009년 5월 5일에 쾌적한 공원으로 재탄생하였다.

현황

개원 당시의 총면적은 71만 9,400㎡이었으나 1975년 10월 그 중 10만 3,085㎡를 어린이회관 부지로 양도하고, 이어 1977년 2만 3,278㎡를 리틀엔젤스학교에 매각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재의 면적은 53만 6,088㎡에 달한다.

전체 면적의 62%에 해당하는 33만 1644㎡가 다양한 수종과 잔디로 이루어진 도심속 푸른 숲이다. 즉 시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 정도라서 공원 전체가 울창한 수목과 잔디로 이루어져 있다. 그 사이사이에 많은 놀이터 및 동물원·식물원·분수대 등이 있고, 방정환 선생의 동상을 비롯하여 유관순(柳寬順)·조만식(曺晩植)·이승훈(李昇薰)·송진우(宋鎭禹) 등의 동상과 국민교육헌장비·어린이헌장비 등의 기념비도 있다.

정문은 지붕을 청기와로 덮었으며 크기나 규모가 광화문과 같다. 동물원과 식물원을 비롯하여 어린이수영장·놀이시설·다양한 공연시설과 체험공간이 구비된 가족테마공원이다.

동물원에는 109종 3,500마리의 동물이 사육되고 있으며, 바다동물관·앵무마을·꼬마동물마을·물새장·맹수마을·사슴마을·초식동물마을 등이 있다.

식물원에는 1,500㎡의 면적에 347종의 온실식물과 500㎡의 면적에 66종의 야생화가 전시되어 있으며, 온실에는 신재생에너지(지열냉난방시스템)로 냉난방이 공급되어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일년 내내 찾는 이의 수가 매일 수천 명에 달하고, 공원 안을 두루 관람하는 데만 약 4시간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참고문헌

『서울육백년사-문화사적편-』(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 1987)
서울어린이대공원(www.childrenpar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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