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민란 ()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1172년(명종 2) 6월경에 지방관의 탐학에 시달리던 성주(成州) 주민들이 일으킨 민란.
내용
1170년(의종 24)에 정중부(鄭仲夫) 등에 의해 무신정권이 성립되면서 신분질서의 해이와 하극상의 풍조 등으로 사회적 동요를 가져와 지방관의 탐학과 빈곤에 시달리던 농민 및 노예 등 빛을 보지 못하던 하층민에 의한 반란이 전국적으로 일어났다.
그들의 반란 중 가장 먼저 일어난 것은 개경에서 멀리 떨어진 북계(北界 : 평안도)에서 일어난 것이었다. 1172년 성주사람들이 삼등현(三登縣 : 평안남도 강동)을 쳐 없앨 것을 모의하고, 이에 따르지 않는 자는 죽였는데, 그 수가 수십 명이었다.
이 성주의 민란이 일어나던 해 창주(昌州 : 평안북도 창성)와 철주(鐵州 : 평안북도 철산)에서도 민란이 일어났는데, 서북면병마사 송유인(宋有仁)이 이를 제어하지 못하여 사직하였고, 그 뒤를 이은 우학유(于學儒)도 또한 이를 능히 제어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북계 3주의 민란은 수령들의 가렴주구와 횡포에 대한 하층민들의 저항운동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고려사(高麗史)』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집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