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와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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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이조신의 소 · 설 · 발 · 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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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이조신의 소 · 설 · 발 · 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불분권 1책. 필사본. 권말에 자신이 쓴 후지(後識)가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소(疏) 5편, 설(說) 3편, 발(跋) 1편, 문(文) 1편, 서(序) 3편, 기(記) 2편, 제문 11편, 묘지명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소의 「청우암묘정배향급추탈양윤관작소(請尤庵廟庭配享及追奪兩尹官爵疏)」는 노론의 편에 서서 송시열(宋時烈)을 효종묘(孝宗廟)에 배향시킬 것을 청하고, 송시열을 죽음으로 몰고간 윤증(尹拯)과 그의 아버지 윤선거(尹宣擧)의 관작추탈을 주장한 글이다.

설의 「화체종고초설(花砌種苦椒說)」은 꽃을 심는 화단에 고추를 심어야 한다고 하여 이상보다는 실리를 추구한 내면을 보이고 있다. 「송려문(送癘文)」은 여귀(癘鬼)의 축출을 위하여 지은 것으로 당시의 민속을 살펴볼 수 있다.

설 중 「신유락설(神遊樂說)」에서는 학문의 즐거움을 말하고 학문과 도의 융합이 곧 이상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역설하였고, 「사희설(柶戱說)」에서는 정월에 행해지는 윷놀이에 대하여 그 기원과 유래를 밝히고, 백성들의 건전한 생활을 위하여 나라에서 권장, 보급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이밖에 「진집설겸진소회소(進輯說兼陳所懷疏)」와 북관지방을 유람하면서 명승사적과 풍물을 소개한 「북정기(北征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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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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