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집 ()

목차
관련 정보
송은집
송은집
유교
문헌
고려 후기의 문신 · 학자, 박익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37년에 간행한 시문집.
목차
정의
고려 후기의 문신 · 학자, 박익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37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1책. 목활자본. 1837년에 간행되었다. 권두에 홍명주(洪命周)와 조두순(趙斗淳)의 서문, 권말에 이가순(李家淳)의 초간서가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규장각 도서·장서각 도서·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은 유문(遺文)으로 시 30수, 문(文) 5편, 권2∼4에 방밀양양박선생(訪密陽兩朴先生)·양박령공설소작(兩朴令公設小酌)·문선생적거방한영정(聞先生謫居放鷳詠呈) 각 1편, 만사(輓詞) 1수, 화상찬(畵像贊) 2편, 뇌묘소문(酹墓所文)·청시장(請諡狀)·시호삼망(諡號三望)·강시(降諡)·사제문 각 1편, 고유문 3편, 묘표·유허신도비속지(遺墟神道碑續識)·서유사후(書遺事後)·청액상언(請額上言) 각 1편, 부록으로 행장·실적(實績)·유사·묘갈중건문(墓碣重建文)·상량문 각 1편, 봉안문 3편, 상향문 2편, 속집에 신계서원영건실기(新溪書院營建實紀)·상량문·봉안문·상향문 각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에는 「증포은운(贈圃隱韻)」 등의 오언시와 「희증상인(戱贈上人)」 등의 칠언시, 「희증도흠(戱贈道欽)」 등의 칠언율시, 이색(李穡)·길재(吉再)·변계량(卞季良) 등과 화수(和酬)한 시가 있다. 또한, 김맹성(金孟誠)·정도전(鄭道傳)·조준(趙浚)에 대한 만시도 있다.

시풍은 청랑고고(淸朗古高)하며 은일의 뜻이 잘 나타나 있다. 고려가 멸망한 뒤에는 고려 충신임을 자처하는 감회가 짙으며 시정이 더욱 간고(簡古)하다.

유문 가운데 「입지잠(立志箴)」·「지신잠(持身箴)」은 초학자(初學者)의 입지(立志)에서부터 처신에 필요한 마음가짐에 대해 교훈적인 명언을 모아 좌우명으로 만든 글이다.

또한, 유서(遺書)에는 ‘선천후천, 부자이시(先天後天, 父子異時)’라 하여 부자간에 지켜야 할 의리를 말하고, 자신은 고려의 유신으로 새 나라에서 벼슬을 받지 않았지만 아들에게는 새 나라를 도와 새 시대 개척에 참가할 뜻을 밝힌 내용이 있다.

이밖에 저자에 관한 행장·묘표·실적·유사 등은 일생의 역사적인 기록으로 고려 말 조선 초의 실상을 연구하는 데 참고 자료가 된다.

관련 미디어 (3)
집필자
권오호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