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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의 학자, 박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21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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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전기의 학자, 박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21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불분권 1책. 목판본. 1821년(순조 21) 9세손 구일(龜一)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정종로(鄭宗魯)의 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시 96수, 명(銘) 8편, 사(辭)·설(說)·책(策)·행장·가장(家狀)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차운시(次韻詩)와 명승고적을 읊은 것이 많으며, 시운이 청아하고 품격이 높다. 「전춘(餞春)」은 봄을 맞아 자신의 청소년시절을 회상하면서 세월의 흐름을 아쉬워한 것이고, 「만음(饅吟)」은 태평한 세월 속의 인생의 무상함을 읊은 것이다.

설의 「절비자설(折臂者說)」은 당시 군정(軍政)의 가혹함을, 군대를 기피하기 위하여 자신의 팔을 끊어버린 사람과의 대화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기술한 글이다. 일부 지방의 지휘관들이 탐려(貪戾)가 심하여 군병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권귀(權貴)들만을 따라다닌다는 내용과, 엄형(嚴刑)과 혹벌이 가족은 물론 일족과 심지어는 이웃에게까지 미쳐서 그 고통을 감당할 수가 없으며, 자신의 4형제가 군에 들어가서 하나는 도망하고 둘은 죽었다는 처참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의 「문충효책(問忠孝策)」은 정시(庭試)의 대책문으로 충과 효가 하나임을 용봉(龍逢)·비간(比干) 등의 효적을 열거하여 제시한 것이다. 이밖에도 관(冠)의 중요성을 찬미한 「관명(冠銘)」과 묘향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문장화한 「묘향산차김상공산중사(杳香山次金相公山中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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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권오호(한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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