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잡가 ()

목차
국악
작품
시조와 창(唱)에서 파생된 곡.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시조와 창(唱)에서 파생된 곡.
내용

임기준(林基俊) 전창(傳唱)으로 곡조의 구성이 시조 반, 잡가조(雜歌調) 반으로 뒤섞여 있기 때문에 시조라고 부르기에는 격(格)이 떨어지고, 그렇다고 잡가(雜歌)라고 할 수도 없으므로 잡가의 으뜸(首)라는 뜻에서 수잡가라고 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음악적으로 처음에는 시조창으로 부르다가 중간에 시조장단에서 벗어나 장구 북편만 울리는 리듬으로 쳐 나가고, 요성(搖聲)의 자리도 서도소리와 같이 중간음인 중(仲)으로 옮겨져 완전히 잡가조로 부르다가 다시 시조장단에 의한 시조창법으로 되돌아간다.

그래서 그 음악적인 형태로 보아 가곡(歌曲)의「엇편(旕編, 言編)」과 비교되고, 이 종류의 시조는 그 형태상으로 보아 엇편시조·엇엮음시조라고 할 수 있다. 가곡 창조를 본받은 시조 창법에 잡가 창조가 도입되는 과정을 연구하는 데 귀한 자료가 되는 곡이다. 「푸른 산중하에」·「창(窓)내고자」의 두 곡이 지금까지 전창되고 있다.

참고문헌

『시조음악론』(장사훈, 한국국악학회, 1973)
『시조집』(장사훈채보, 1939)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