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왕 때 흥복도감(興福都監)·전보도감(典寶都監)과 함께 설치되었다. 1365년(공민왕 14)에 노국대장공주(魯國大長公主)가 별세하자 그 상사(喪事)를 관장하기 위하여 4도감·13색(色)을 두었다고 하는데, 이 4도감 가운데 하나일 것으로 추정된다.
관속(官屬)으로는 종5품의 판관과 권무직(權務職 : 임시사무직)인 녹사(錄事)가 있었다. 우왕대에 들어서는 우사의대부(右司議大夫) 이숭인(李崇仁) 등에 의하여 그 불필요함이 지적되었고, 결국 1380년(우왕 6)에 흥복도감·전보도감과 아울러 혁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