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묘역 안에 고종의 후비 순헌황귀비(純獻皇貴妃) 엄씨(嚴氏)의 묘인 영휘원(永徽園)과 함께 있다. 영휘원과 더불어 1991년 사적 ‘서울 영휘원과 숭인원’으로 지정되었다.
이곳에는 고종의 비인 명성황후(明成皇后) 민씨(閔氏)의 능이 있었는데, 1919년 고종이 승하하였을 때 경기도 양주군 미금면 금곡리(현 남양주시 금곡동)로 옮겼다. 이런 까닭에 현재도 이 지역을 홍릉(洪陵)이라 부르고 있다.
진은 1921년 8월에 태어나 그 이듬해 5월에 죽었다. 두 원의 묘역시설로는 곡장(曲牆: 무덤 뒤에 둘러싼 작은 담)·상설[象設: 석호(石虎)·석마(石馬)]·혼유석(魂遊石)·장명등(長明燈)·망주석(望柱石)·문인석(文人石)·무인석(武人石)·석마(石馬)·홍살문[紅箭門]·정자각(丁字閣)·비각(碑閣)·재실(齋室)·우물[靈泉]·사초지(莎草地) 등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다. →영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