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983년 사적으로 지정된 순천 낙안읍성은 동문(樂風樓)과 서문 사이의 거리가 약 430m이고 남문(鎭南樓)에서 객사(客舍) 뒷편의 성벽까지 거리가 약 330m이며 성벽의 길이는 1,384m에 이른다.
이 성안에는 100년생 이상으로 추정되는 노거수 15그루가 자라고 있으며, 그 외 노거수들은 은행나무 32그루, 팽나무 62그루, 푸조나무 32그루, 개서어나무 22그루, 느티나무 12그루로 이루어져 있다.
객사의 동쪽에는 팽나무 한 그루가, 뒤뜰에는 푸조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다. 객사의 뒤편 성벽에는 약 150m에 이르는 거리에 팽나무 5그루, 푸조나무 2그루, 개서어나무 2그루, 느티나무 1그루 등 모두 10그루의 노거수가 줄로 서 있다. 또, 동문에서 남문쪽 50m의 거리에는 은행나무 1그루, 객사의 남서쪽 약 100m 되는 곳에는 약 40m의 간격을 두고 양편에 은행나무가 각각 1그루씩 심어져 있다.
낙안성 안의 객사는 1536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객사의 뒤뜰에는 높이 23m, 뿌리목 둘레 9.4m인 푸조나무가 서 있다. 이 나무는 생장속도가 비교적 빠르기는 해도 이만한 크기에 이르자면 약 400년의 세월이 소요되었을 것으로 본다.
낙안성 내의 노거수들은 일반적으로 관리가 잘 되어서 오래 살아온 것으로 믿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