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는 영어의 seesaw로서 이 기구는 서양에서 들어왔다.
가운데에 받침대를 놓아 평형을 유지시킨 긴 널빤지의 양쪽 끝에 어린이가 올라앉아 한번씩 번갈아가며 오르내리는 것을 즐긴다.
원리는 우리의 널뛰기와 비슷하나 널뛰기는 서서 뛰며 상대의 몸무게에 따라 받침을 옮길 수가 있다. 그러나 시소는 받침대로부터의 거리와 이에 올라앉는 사람의 무게에 따라 평형이 좌우되므로 이를 잘 조정해야 즐길 수 있다. 즉, 상대보다 무거운 사람은 중앙부 쪽으로 옮겨가거나 가벼운 쪽에 한 사람이 더 앉아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시소 양 끝에 손잡이를 따로 박아두기도 하고 의자를 붙박아두기도 한다. 시소놀이는 혼자서는 불가능하며 둘이나 그 이상의 사람이 있어야 한다. 여럿인 경우에는 앞쪽에 앉은 사람끼리 가위바위보를 하며 진쪽의 사람이 내려간다. 현재 시소는 유치원은 물론 거의 대부분의 초등학교와 놀이터에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