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한문 활자본. 1권. 1923년 및 1946년 인쇄본이 현존한다.
저자가 “이 책은 국대(國代)를 한(限)하지 않고 민족을 표준하여 단군민족의 전체를 통거(統擧)함으로 책명을 신단민사라 칭(稱)함. ”이라고 하였듯이 단군의 자손으로 이룩되는 민족 전체의 통합적인 역사에 관한 책이다.
한인(桓因)이 강림한 상원 갑자년(上元甲子年)부터 신시시대(神市時代)의 역사를 포함하면서 개천 4351년, 즉 1894년 갑오개혁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상고·중고·근고(近古)·근세의 시대에 따라 편(編)을 나눈 다음 각 편마다 시대·종교·제도·학예·풍속 등으로 장(章)을 나누었다.
또 이를 각각의 사항에 따라 절(節)로 나누고 있는데, 민족의 고유한 정신과 미풍양속에 중점을 두어 민족적 긍지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음이 특징이다.
이 책은 저자의 또 다른 책인 『신단실기(神檀實記)』와 더불어 1910년대와 1920년대에 걸쳐서 만주 등지에 사는 동포들의 민족정기를 북돋웠으며, 항일독립투쟁을 수행하는 데 있어 이념적 지주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