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년(숙종 9)에 여진을 정벌하기 위하여 윤관(尹瓘)의 건의로 별무반을 설치하였는데, 이 별무반은 특별군대로서 기병을 중심으로 신기군(神騎軍), 보병을 중심으로 신보군(神步軍), 승려를 중심으로 항마군(降魔軍), 그리고 특수병으로 구성되었다.
신보군은 문무양반·이서·상인·노예 및 양인으로 말을 가지지 않은 자와 나이 20세 이상 남자로 과거를 보지 않는 사람은 모두 편입시켰다.
그러나 신보군의 대다수는 백정으로서, 이들에게 토지 급여와 같은 생활대책을 마련하여주지 않고 종군하게 하였으므로 여진정벌 후 곧 와해되고 말았다. →별무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