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1월 15일에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 수림대는 마을 중심부의 북동방향에서 남서방향으로 길게 뻗고 있다. 그 길이는 약 330m에 이르고 너비는 6∼36m이고 면적은 3,467㎡에 달하고 있다.
이 수림대는 팽나무 61주, 곰솔 9주, 주엽나무 8주, 가죽나무 5주, 예덕나무 3주 등 주로 이곳 토착의 고유수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주종을 이루고 있는 팽나무는 수령이 200년생쯤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무의 크기는 팽나무에 있어서는 나무의 높이 11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3.4m에 이르는 거목도 있으나 평균 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1.6m이다.
곰솔은 나무의 높이 15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3m인 것이 가장 굵고, 주엽나무는 나무의 높이 6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2.3m, 가죽나무는 나무의 높이 11.5m에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1.6m, 예덕나무는 7m 높이에 2.0m의 줄기둘레를 최고치로 보여주고 있다.
이곳 수림대는 방풍을 목적으로 심어진 것으로 생각되나 마을사람들의 휴식지로서도 잘 이용하고 있다. 문화적 그리고 학술적 가치가 인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