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렴구인 ‘아라성아’의 구절에 의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강원도일대의 「아라리타령」의 변형된 소리라고 볼 수 있는 것으로, 8분의 9박자의 메나리토리(레·도·라·솔·미의 하강형 선율)의 선율형으로서 우수에 찬듯한 감을 주고 있다.
넓은 평야에 메아리치는 그 구성진 가락은 듣는 사람의 심금을 울려준다고 하겠다. 모심기 전에 모찌는 소리로서 “절우자 절우자 이 못자리를 절우자.”하는 소리를 부르며, 그 뒤에 모심을 때 부르는 소리이다.
(받는소리) 아라/성아/아라성/아/아 /아리랑/얼싸/아라성/아 /
(매기는 소리) 여기/꽂고/저기꽂/고 /삼백출/자리만/꽂아주/게 /이논/빼미/모를/심어/
장릿벼/헐허/앵화/로다
(받는소리) 아라/성아/아라성/아/아 /아리랑/얼싸/아라성/아 /
(매기는 소리) 앞뜰/에다/논을/사고/뒷뜰/에다/밭을/사서/
(받는소리) 아라/성아/아라성/아/아 /아리랑/얼싸/아라성/아 /
(매기는 소리) 오곡/잡곡/농사/질때/풍년이/오니/앵화/로다
부분적으로 장단이 느려지거나 늘어난 부분이 있는 소리로서 부르는 사람에 따라 약간 다르게도 부를 수 있게 되어 있는 소리이다. 1968년에 중원군 신니면 마수리에 살던 지기선(池基先)의 매기는 소리에 여러 사람들이 받는 소리를 채집한 것으로서, 1972년도 제13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충청북도농요에 포함되어 있던 소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