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욱죽 (아욱)

목차
식생활
물품
아욱에 된장을 풀고 끓인 국물에 다시 쌀을 넣어 끓인 죽.
이칭
이칭
규채죽
목차
정의
아욱에 된장을 풀고 끓인 국물에 다시 쌀을 넣어 끓인 죽.
내용

아욱국물의 맛을 내는 데는 쇠고기·마른새우·마른멸치 등이 쓰이며, 그중 마른새우가 아욱을 부드럽게 하면서 담백하고 좋은 맛을 낸다. 『증보산림경제』에는 ‘규채죽(葵菜粥)’으로 기록되어 있다.

아욱의 제철인 여름철의 별미음식으로서 된장의 맛이 죽의 맛을 좌우한다. 조리법은 먼저 아욱을 줄기의 겉껍질이 얇게 제거되도록 손질하여 깨끗하게 씻는데, 쌀뜨물 속에서 주물러 아욱의 잎과 줄기가 부서지고 풋내가 제거되게 한 다음 된장을 풀고 국을 끓인다.

한소끔 끓었을 때 쌀을 넣고 중간불에서 보글보글 끓여 쌀이 퍼져 죽이 되도록 한다. 여름철 음식이므로 고추장을 조금 가미하여 얼큰하게 하면 좋고 다홍고추를 다져 섞어도 좋다.

한편 애호박을 섞어 끓이면 부드러운 맛이 더한다. 강원도에서는 간장을 뺀 된장 대신 메줏가루와 보릿가루를 쪄서 띄운 막장을 쓰기 때문에 맛이 더 좋다.

참고문헌

『증보한국식품사연구(增補韓國食品史硏究)』(윤서석, 신광출판사, 1985)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韓國民俗綜合調査報告書)-향토음식편(鄕土飮食篇)-』(문화재관리국, 1984)
『우리음식』(손정규, 삼중당, 1948)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