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홍씨 수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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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극가 묘 출토 복식 중 도포
홍극가 묘 출토 복식 중 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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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때 사람 홍극가(洪克加, 1670년 사망)의 무덤에서 출토된 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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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 때 사람 홍극가(洪克加, 1670년 사망)의 무덤에서 출토된 복식.
내용

1979년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었다. 1974년에 안동댐공사관계로 무덤을 이장하던 중 발견되었는데, 출토된 의복은 중치막 1점, 도포 1점, 누비바지 1점, 버선 1족 등 4점이다. 중치막은 조선 중기 사대부의 편복(便服)으로 착용되었다.

이 유물은 흰 무명으로 된 겹옷으로서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직령(直領)에 무가 없이 양옆이 트인 세 자락 옷으로 깃은 넓고 길며, 화장이 105.5㎝나 되는 긴소매가 달려 있다. 옷 크기에 비하여 고름은 좁고 짧은 형태이다.

현종 때 좌의정을 지낸 이단하(李端夏)가 착용하였던 중치막은 출토품이 아닌 전세유물인데, 모시로 된 홑옷으로 이 유물과 거의 흡사하다. 특히, 이단하의 중치막에도 화장이 116㎝ 되는 긴소매가 달려 있어 이 유물은 평상복과 같은 형태임을 알 수 있다.

도포 또한 조선 중기 사대부의 편복으로 도포에 갓을 쓴 모양은 선비들의 대표적인 옷차림이었다. 이 유물은 직령에 양옆에 무가 달려 있고, 뒷자락은 전삼(展衫)이 달려 이중으로 처리된 전통적인 형태이다. 깃과 소매모양은 중치막과 비슷하나 총길이와 소매길이가 중치막보다 길며 보존상태는 양호하지 못하다.

누비바지는 반쪽만 남아 있는데 이는 후손들이 시신으로부터 의복을 벗기는 것을 적극 만류하는 과정에서 찢어졌다고 하며, 남은 부분은 양호한 편이다. 겉감은 명주, 안은 무명으로 솜을 얇게 두어 1㎝ 간격으로 곱게 호아서 누빈 바지로 겨울용이다. 누비옷인 관계로 사폭의 바느질선이 뚜렷하지 않다.

최근의 바지 형태와 거의 흡사하며 손으로 누볐기 때문에 부드럽게 되어 있다. 버선은 무명으로 되었으며, 수눅이 직선형이면서 발등 부분에서 모난 형태로 꺾여 있는데, 버선길이가 24.5㎝로 현재보다 짧게 되어 있다. 버선은 반고들목에서 점차 고들목형태로 변화된 것이다. 안동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중요민속자료조사보고서』 63(문화재관리국, 1978)
『문화재대관-중요민속자료편 하-』(문화재관리국, 1986)
집필자
박성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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