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파쟁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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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사
문헌
조선시대 정치적 대립 사건을 간략히 정리한 정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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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정치적 대립 사건을 간략히 정리한 정치서.
내용

1책. 필사본. 내용으로 보아 영조 즉위 후 실세하게 된 소론에 속하는 인물이 자기 정파의 입장을 정립하기 위한 목적에서 개인적으로 편찬한 것으로 보인다. ‘열성계서지도(列聖繼序之圖)’라 하여 조선왕실의 세계표(世系表)와 본문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도는 목조(穆祖)를 비롯한 태조의 선조와 영조까지의 역대 임금들을 대상으로 했는데, 연산군과 광해군은 본문에는 들어 있으나 여기서는 제외되고 덕종(德宗)과 원종(元宗)이 포함되었다.

본문은 태조 이하의 각 왕별로 재위기간·즉위년·승하년 등의 개인 기록을 간략히 기재하고 그 왕대에 있었던 정치적 사건을 정리하거나 중요한 문견을 수록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정종·태종·세종·문종·예종·성종·광해군대는 표제만 설정되어 있으며, 효종대부터 숙종대까지의 기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앞머리의 태조대에는 그 선계에 대한 내용과 건국에 얽힌 사실들이, 세조대에는 단종의 전위(傳位)와 사육신의 개인별 기록이 수록되었다. 연산군대에서 명종대까지는 무오사화, 1521년(중종 16)의 신사사화, 을사사화, 1549년(명종 4)의 기유사화 등의 사화에 대해 기록하였다.

주로 사건의 전개 상황, 피해자들에 대한 개인 기록들이 수록되었는데 유자광(柳子光)·윤임(尹任) 등 훈구파 계열 인물에 대한 개인별 기록도 보인다.

선조대에는 임진왜란과 임금의 파천을, 인조대에는 병자호란 때의 사정을 주화파와 척화파의 대립 및 강화도 상황을 중심으로 기록하였다. 효종대에는 조선 후기 노론과 소론의 대립에서 중요한 쟁점이 되었던 인물인 윤선거(尹宣擧)에 대한 기록을 모았다.

즉 송시열(宋時烈)·김수흥(金壽興)·조복양(趙復陽) 등이 쓴 제문과 박세채(朴世采)가 쓴 행장을 비롯해 그를 두둔하는 문헌들을 숙종대에 이루어진 것까지 수록되었으며 그것과 관련된 일반적인 정치적 상황이 두루 기록되었다.

숙종대의 정국 변화에 대해서 시기순으로 그 전개를 밝혔으며, 경종(景宗) 연간 소론의 활동을 중요하게 취급해 유봉휘(柳鳳輝)가 쓴 「토역주문(討逆奏文)」, 김일경(金一鏡)이 쓴 「토역반사문(討逆頒赦文)」 등을 실었다.

영조대에는 1726년(영조 2)까지의 정치적 추이를 정리하였다. 영조초 노소론의 대립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정국(政局)에서 소론측이 자신들의 입장을 어떻게 정리하고 있었는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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