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상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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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학자 조호익이 『역경』을 풀이한 주석서. 유학서.
이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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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상추설(易象推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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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학자 조호익이 『역경』을 풀이한 주석서. 유학서.
내용

3권 1책. 목판본. 그의 5대손 선적(善迪)이 편집하여 성편한 것을 6대손 덕신(德臣)이 1779년(정조 3)에 『지산집(芝山集)』의 속집을 간행할 때 원집과 속집을 합간하고 오직 『역상설』만은 이상정(李象靖)의 감정을 거쳐 1편으로 따로 간행한 것이다. 간행연대는 미상이다.

‘역상설’이라는 제명에 있어서는 그의 행장이나 신도비문 등에는 모두 ‘역상추설(易象推說)’이라고 되어 있는데, 본래 저자 자신이 명명한 것이 아니므로 여기서는 ‘추(推)’자를 빼고 『역상설』이라 이름한 것임을 소주(小註)에 밝히었다. 권말에 이상정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규장각 도서 등에 있다.

이 책은 『역경』의 장구를 초록하고 여기에 정이(程頤)의 정전(程傳)과 주희(朱熹)의 본의(本義) 및 제가의 설을 뽑아 간명하게 주석을 더한 다음 자신의 의견을 첨부하였다. 권두에 역상과 범수(範數)의 두 도식(圖式)이 있다.

역상지도는 호방평(胡方平)이 소옹(邵雍)의 동지자반지설(冬至子半之說)에 근거하여 도식을 그리고 거기에 절기(節氣)를 분배하였던 것인데, 저자가 여기에다 다시 팔괘(八卦)를 끌어다 방위(方位)에 나열하여 하도(河圖)만이 역(易)이 되고 낙서(洛書)만이 범(範)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 역과 범이 될 수 있다고 한 그의 주(註)가 있다.

권1은 『주역』 상경의 건곤(乾坤) 등 30괘에 주석을 달았고, 권2는 『주역』 하경의 함항(咸恒) 등 25괘만을 주석하고 풍괘(豊卦) 이하 여손(旅巽) 등 9괘에 대하여서는 1괘도 언급한 바 없다. 권3에는 계사상전(繫辭上傳)·계사하전·설괘전(說卦傳)·서괘전(序卦傳)에 대하여 차례로 주석을 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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