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전기에 문신 중 재질과 학식이 있는 자를 선발하여 시종하게 하였는데 그 가운데 한 관서이다. 관원으로는 대학사(大學士)와 학사를 두었으며, 문종 때 관제를 정하여 제관전(諸館殿)의 대학사는 종2품, 학사는 정4품으로 하였으나 관원수는 명시되지 않았다.
1136년(인종 14) 집현전으로 고쳐졌고, 그 뒤 집현관(集賢館)·진현관(進賢館)으로 바뀌기도 하였다. 고려시대의 제관전으로는 연영전 이외에 홍문관·수문관(修文館 : 右文殿)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