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한 면이 보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해학적인 노래이다. 「아라리타령」과 같은 단순한 가락에 얹어 부르는 단순하고 소박한 노래이다. 사설은 다음과 같다.
영감아 꽂감아 죽지 마라
망애품 팔아서 개떡해줄께 (김천지방)
영감아 땡감아 죽지를 마라
봄보리 개떡에 꿀발라줄께 (남원지방)
O 영감 꽂감 대추나무 별감
익은 대추 다따먹고
설은 대추 맛보랴다
목이 걸려 죽었다네
O 영감상이나 꽂감상
대추나무 멸감상
대추 한말을 지구서
언덕고개를 넘다가
밋그럽게 넘어져
아이코 데이코 영감의 코
대초피가 흐르네
O 여보 여보 저기가는 저 영감
입에다가 국수사리 왜물었소
야덜아 야덜아 흉보지 마라
연세가 높은 탓이로다
여보 여보 저기가는 저할머니
머리에다가 달래바가지 웨였오
야덜아 야덜아 흉보지 마라
연세 높은 탓이로다
이와같이 그 사설도 다양하게 불리며, 영감과 할멈을 대비시켜서 부르기도 하는 익살맞은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