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경기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이 건물은 가운데에 정면 3칸의 본채(정청)를 두고 좌우에 동헌과 서헌을 각각 3칸을 연결하여 세웠으며, 본채는 좌우의 건물보다 약간 높게 지어 전형적인 객사 건물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원래 객사는 바닥에 전돌을 깔고 이곳에서는 제례를 올리는 정청과, 마루와 온돌을 두어 숙소로 이용되는 동 · 서헌으로 구분되는데 이 건물에서는 정청에서도 앞면에 툇마루를 두고 있다.
이 건물은 1649년(인조 27)에 창건되어 그 뒤 몇 차례의 중수가 있었다고 하는데, 정조가 부친 사도세자(思悼世子)의 묘소인 현륭원(顯隆園)을 참배하러 가는 도중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주위의 경관이 아름답고 몸이 편안하다 하여 친필로 쓴 ‘穩穩舍’란 사호(舍號)를 내렸다고 한다.
그 뒤 1895년(고종 32)의 행정개편이 있은 후 이 객사는 기능을 상실하고 과천군의 청사로 사용되었다. 1914년부터는 과천면사무소 건물로 이용되다가 1932년 면사무소 건물이 신축되면서 이 건물은 부속 건물로 남아 있다가, 1986년에 원위치였던 중앙동사무소 뒤편에 이전 복원되었다.
이 건물은 조선 말기의 개화기를 거치면서 대부분 사라져버린 객사 중에서 몇 안 되는 건물 중의 하나이며, 옛 과천현의 중심부를 알려주는 건축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