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6년(선종 3)에 위위경(衛尉卿), 이어 상장군 직문하성(上將軍直門下省)이 되었다. 1095년 헌종이 즉위하여 권상서병부사(權尙書兵部事)를 삼으니, 당시 여론이 왕실은 미약한데 권세가 무인에게 돌아간 것을 한탄하였다.
이 해에 이자의(李資義)의 반란을 평정하고 그 공으로 권판병부사(權判兵部事)가 되고 우복야 참지정사 권판병부사 주국(右僕射參知政事權判兵部事柱國)에 이어 판도병마사가 되었는데, 병으로 일을 보지 못하였으나 위엄이 조정에 떨쳤다. 숙종 초에 수사도(守司徒)가 되었다. 1107년(예종 2) 숙종의 묘정에 배향되었다. 시호는 경렬(景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