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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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교박물관 전시장 내부
서울 외교박물관 전시장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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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2동 외교안보연구원에 있는 국립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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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2동 외교안보연구원에 있는 국립 박물관.
개설

외교박물관은 반세기에 가까운 한국 외교사를 정리하여 새시대 외교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외무부(현 외교부)의 전반적인 구상의 일환으로 1992년 11월 9일 외교박물관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1년여간의 준비 작업을 거쳐 1993년 2월 16일 개관되었다.

설립 기간이 짧고 예산 사정 등으로 인하여 독립적인 건물이나 별도의 조직을 가지고 있지 못한 채, 전시품은 외교안보연구원내 2층의 35평 규모의 전시실에 전시되고 있다. 그리고 외교부 문화협력국 외교사료과에서 관리·운영하고 있다.

기능과 역할

박물관의 주요 기능으로서는 첫째, 기관이나 개인이 보유하고 있던 기념 물품 및 각처에 흩어져 있던 외교사적 유산을 체계적으로 발굴·수집·정리·전시하며, 둘째, 과학적인 보존 기술로 유물의 훼손과 유실을 방지하여 원형 그대로 후대에 전승하고, 셋째, 후진 외교관은 물론 일반인들이 관람을 통하여 외교사의 발전 과정을 돌아볼 수 있는 산 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박물관 소장품의 수집 출처는 외교부, 안전행정부 정부기록보존소, 규장각 및 미국정부문서보존소에 보존되어 있던 문서의 원본 또는 사본, 주미 대사관 및 주러시아 대사관 등 우리 나라 해외 공관에서 소장하고 있던 각종 자료와 물품, 전·현직 외교관 개인이 보유하고 있던 훈장, 임명장 및 기념 물품이다.

그리고 로스앤젤레스 거주 한인 동포인 맹상렬 씨가 소장하고 있던 책자 및 지도를 기증 또는 기탁받기도 하였다. 또한 국내 각 언론사에서 보유하고 있던 외교 관련 사진을 구입하는 등 여러 경로를 통하고 있다.

소장·전시품은 1876년 병자수호조약으로 개항한 이후 현재까지의 외교 관련 주요 물품이다. 우리나라와 외국 간에 체결된 조약의 영인본(影印本), 우리나라 외교관이 주재국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신임장, 우리나라와 외국의 정상(頂上) 간에 주고받은 친서, 외교 관련 사진(구한말 각국 공사관 전경. 우리나라의 초기 이민선, 한국광복위원회 임원들 등), 외교 업무 수행 중 사용된 각종 외교 용품(외교 행낭, 이범진 주러시아 공사 명함, 외무부 장관 직인 등)이 이에 속한다.

또한 정부 수립 이후 발급된 시대별 여권, 동해를 한국해(Mer de Coree)로 표기된 바 있는 1735년경 제작된 네델란드 왕실 지도, 우리나라 국권의 신장 및 우방과의 친선에 공헌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수교 훈장, 전직 외무장관을 포함한 외교관 및 정부 고위 인사들이 일선에서 수집·보관하여 온 기념 물품 등이다. 전체 380여 점의 소장품 가운데 170여 점이 유물의 종류에 따라 분류되어 상설 전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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