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의 구조는 석실의 평면 윤곽이 장방형이며 널길[羨道]이 한쪽으로 치우쳐진 남향한 단실분(單室墳)이다.
고분에서는 두께 0.7㎜의 금판(金板)으로 조성된 타원형 태환이식(太環耳飾)이 출토되었다. 태환이식의 바깥지름은 2.2㎝, 안지름 0.8㎝에 지름 0.4㎝의 세환(細環)을 갖추었다.
고구려고분에서 순금제태환이식이 출토된 예는 흔하지 않으나 이 유물로 보아 고구려의 금세공기술을 추측해볼 수 있고, 또한 함경북도 하대군 정문리에서 출토된 발해의 금제이식과 거의 같아, 고구려의 세공기술이 발해에까지 계승되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