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생문집도원기서(崔先生文集道源記書)』에 따르면 1875년(고종 12)에 자기 이름과 두 제자의 이름을 ‘때 시(時)’자를 넣어 고쳤으며 자(字)도 ‘살릴 활(活)’자를 넣어 고쳤다고 하는데, 이는 최시형이 시간을 살려 써야 한다는 뜻을 다짐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본래는 하루 열두 시간을 살려서 쓰라는 의미였으나, 나중에는 넓게 풀이하여 시간·시기·시대를 알고 신속히 활용하라는 뜻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천도교가 1900년대초에 개화운동을 벌였고 1910년대에는 민족문화운동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1920년에 신문화운동을 크게 편 것은 시대에 맞게 이 사상을 적용시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