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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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기까지 생존한 학자, 정두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8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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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기까지 생존한 학자, 정두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8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목활자본. 1918년 아들 제하(濟夏)가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정의림(鄭義林)의 서문이 있다.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3에 부(賦) 2편, 시 127수, 소(疏) 5편, 책(策) 7편, 표(表) 1편, 서(書) 19편, 논(論) 2편, 설(說) 4편, 서(序) 2편, 기(記) 12편, 발(跋)·잠(箴)·사(辭)·명(銘)·문(文)·전(傳)·연보 각 1편, 권4는 부록으로 시 2수, 기·행장 각 2편, 행록 1편, 묘갈명, 기타 10편 등이 있고, 끝에 아버지 철주(哲周)의 『농산집(農山集)』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는 쇠퇴해가는 국운을 개탄하여 지은 것들이 많으며, 강개한 뜻이 넘치고 있다. 「탄임오군요(嘆壬午軍擾)」·「상시감음(傷時感吟)」·「탄의상개제(嘆衣裳改制)」·「창의감음(倡義感吟)」·「환향(還鄕)」 등에는 조선의 몰락과정과 함께, 그의 애국심이 잘 나타나 있다.

소의 「청엄방헌소(請嚴邦憲疏)」는 죄가 확정되어 처벌된 신진(申稹)·오우영(吳友泳)·정완묵(鄭完默) 등의 구명운동에 반대하는 내용이다.

국법의 준수는 임금으로부터 비롯되어야 하며, 국법이 지켜지는 곳에 국가의 기강이 확립된다고 주장하면서, 국법은 사사로운 정이나 금전 수수에 의해 파괴될 수 없음을 강조하였다.

「만언소(萬言疏)」는 정치의 정상화를 위한 조정의 자구책에 대해 진언한 것이다. 명덕(明德)·독경(篤敬)·총명(聰明)·수성(修省)·기강(紀綱)·근검의 6개항을 지적하여 시행을 촉구하였다.

「삼락설(三樂說)」은 인간의 행위 중 즐거운 것 세 가지와 즐겁지 못한 것 세 가지를 열거한 것이다. 부귀자로 독서하지 않는 것, 술이나 마시고 인의(仁義)를 행하지 않는 것, 윗사람에게 아부하여 녹이나 탐내는 것이 세 가지 즐겁지 못한 것이라고 하였다.

반면, 부모가 모두 살아 있고, 친구간에 믿음이 있고, 자신을 수양하여 천년을 마칠 수 있는 것이 세 가지 즐거운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이 밖에도 매관매직의 혁파를 주장한 「청파매관소(請罷賣官疏)」와 이단을 배척하는 「양묵론(楊墨論)」, 수신에 필요한 「입심설(立心說)」·「경신설(敬身說)」·「애친잠(愛親箴)」·「의부명(義斧銘)」 등이 있다.

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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