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7년(현종 8)에 진사 주여익(朱汝翼)과 참봉 진형(陳珩)을 중심으로 한 지방유림의 공의로 정몽주(鄭夢周)·이황(李滉)·이이(李珥)·조광조(趙光祖)·성혼(成渾)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695년(숙종 21)에 민정중(閔鼎重)과 1704년에 송시열(宋時烈)을 추가 배향하여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왔다. 그 뒤 조헌(趙憲)을 추가 배향하였으며, 1727년(영조 3)에 ‘운전(雲田)’이라 사액되었다.
원래 함주군 선덕면에 설립되었으나 1794년(정조 18) 이건하였다가 1847년(헌종 13)에 다시 운전면 차인리로 이건하였다. 당시의 경내 건물로는 향현사(鄕賢祠)·신문(神門)·전사청(典祀廳)·강당·사물재(四勿齋)·삼성재(三省齋)·장서각(藏書閣) 등이 있었다.
그 뒤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71년(고종 8)에 훼철되었으며, 운전면에는 향현사(鄕賢祠)만 남아 있다. 자세한 사항은 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