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분지 ( )

원주시
원주시
자연지리
지명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를 중심으로 형성된 침식분지.
정의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를 중심으로 형성된 침식분지.
자연환경

원주분지의 면적은 약 100㎢에 달한다. 원주분지의 동서 길이는 약 10㎞, 남북 길이는 약 15㎞이다. 동쪽에 치악산(雉岳山, 1,288m), 서쪽에 봉화산(鳳華山, 334m), 남쪽에 백운산(白雲山, 537m), 북쪽에 장양산(長陽山, 265m) 등 사방이 차령산맥의 지맥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은 지역의 수계 발달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원주분지의 주요 수계는 섬강(蟾江) 수계와 섬강의 지류인 원주천 수계이다. 섬강은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봉평면의 경계를 이루는 태기산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흐르다가 원주시의 북쪽으로 유입 · 사행하면서 남서쪽으로 흐른 후, 원주시 부론면 홍호리에서 남한강과 합류한다.

원주천은 시내 중심부를 지나 북북서쪽으로 흐르면서 호저면 옥산리에서 섬강과 합류한다. 섬강과 섬강의 지류인 원주천유역에는 넓고 기름진 문막평야와 침식분지인 원주분지가 발달해 있다.

형성 및 변천

원주분지는 섬강으로 유입하는 원주천의 지류가 사방에서 흘러들면서 구릉지를 침식하여 발달하였다. 원주 시가지는 봉산 산록과 원주천 좌안의 범람원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원주분지의 기반암은 중생대 쥐라기 관입한 대보화강암이다. 분지 동쪽의 치악산맥은 변성퇴적암, 분지 내부는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암질의 차이에 따른 차별침식이 장기간 지속되어 원주분지가 형성되었다. 그 결과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행구동 · 반곡동 · 관설동 일대에는 대규모의 산록완사면과 구릉지가 발달하였다.

현황

원주시는 중앙선, 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등이 개통되면서 영서 남부의 교통 · 물류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또한 1997년에는 원주공항이 개항하여 원주~제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2019년 현재 원주시에는 우산 · 문막 · 문막반계 · 동화 등 여러 산업단지가 가동 중이다. 원주시는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국제적 의료기기산업단지로 도약하기 위해 2003년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2004년에는 동화첨단의료기기산업단지를 조성하였다.

참고문헌

『원주시사(原州市史), 1·3』(원주시사편찬위원회, 2000)
『한국지지(韓國地誌)·지방편(地方篇) Ⅱ·』(건설부국립지리원, 1984)
『한국지지(韓國地誌)·총론(總論)·』(건설부국립지리원, 1980)
원주시(http://www.wonju.go.kr)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정장호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