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신선들이 마시던 술이라고 하며, 『논형(論衡)』에 만도라는 사람이 신선을 만나서 이 술을 얻어먹었는데 한 잔을 마시니 몇 달 동안 배가 고프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동문선』·『색경(穡經)』·『임원경제지』 등에도 기록되어 있다.
만드는 법은 정월 또는 2월에 흰쌀 한 말을 깨끗이 씻어 가루를 만들어 오리알 정도의 단자(團子)를 만든 다음, 볏짚 또는 솔잎을 단자 사이사이에 넣고 짚둥우리 속에 넣어 단단히 봉한 다음 7일 뒤에 꺼내어 껍질을 벗겨버리고 햇볕에 바싹 말려 누룩을 만든다.
3월 초에 흰쌀을 가루로 만들어 찐 뒤 준비하여 놓은 쌀누룩을 넣어서 술을 빚어 단오 무렵에 마시기 시작한다. 누룩의 재료를 밀가루로 하지 않고 흰쌀로 한 점과 술 빚는 기간보다 누룩 빚는 기간이 긴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