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파평(坡平). 문정왕후(文定王后)와 소윤의 원로 윤원형(尹元衡)의 아버지이다.
1514년(중종 9) 딸이 중종의 둘째 계비로 간택되어, 국구(國舅)로서 돈녕부사·파산부원군(坡山府院君)에 봉군되었다.
행동에 절제가 없어서, 농번기에 매사냥을 하거나 다른 사람의 처첩을 빼앗기도 하였다. 평소에 한나라 문제(文帝)가 국구 두광(竇廣)이 정치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한 고사를 들어 외척의 전횡을 경계하였으나, 아들 윤원형이 소윤의 영수가 되어 대윤 윤임(尹任) 일당을 몰아내는 을사사화를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