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주(全州). 초명은 이경순(李景純). 자는 성서(聖瑞), 호는 운고(雲皐). 아버지는 금위대장 이철구(李鐵求)이다.
선천부사를 거쳐 전라우도수군절도사 등을 역임한 뒤, 1849년(헌종 15) 어영대장에 이어 1852년(철종 3) 훈련대장에 임명되었고, 그 뒤 총융사·좌변포도대장을 여러 차례 역임하였다. 1862년 형조참판으로 있을 때 가자(加資)되어 그 해에 한성부판윤에 임명되었다.
1863년 좌변포도대장으로 방화범을 잡지 못하였다 하여 전라도에 유배되었다. 고종이 즉위한 뒤 판의금부사를 거쳐 1882년(고종 19) 판삼군부사(判三軍府事)가 되고, 1886년 친군별영사(親軍別營使)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