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곡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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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하응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4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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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하응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4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목판본. 1934년 손자 우선(禹善)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김황(金榥)의 서문, 권말에 하겸진(河謙鎭)의 발문이 있다. 연세대학교 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다.

권1·2에 시 320수, 권3에 서(書) 34편, 설(說) 2편, 서(序)·상량문·제문 각 1편, 권4에 부록으로 만장 57수, 제문 9편, 가장·행장·묘갈명·묘지명 각 1편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소박하면서도 사실적이며, 외면보다는 내면에서 의미를 부각시키고자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모한재팔영(暮寒齋八詠)」에서는 모한재 주위의 경치를 시인의 눈을 통하여 관찰하고 내면에 숨겨져 있는 철학적 의미를 표출하고 있고, 「과수삼영(果樹三詠)」에서는 석류와 배, 대추의 생김새와 용도 등을 읊고 있다.

또한 「금산기행(錦山紀行)」 18수와 「호남기행(湖南紀行)」 12수는 금산과 호남지방을 여행하면서 지은 것이고, 「송춘(送春)」·「민한(悶旱)」 등은 저자의 시재가 잘 나타나 있는 수작이다.

서 중 스승 허전(許傳)에게 올린 「상성재허선생(上性齋許先生)」은 학문에 대하여 질의한 것이고, 「답하동료재문(答河東寮載文)」은 상례 중 상복제도에 대한 의견을 밝힌 글이다.

설 중 「가사산설(佳士山說)」은 아름다운 선비를 찬미한 글이고, 「자미화설(紫薇花說)」은 백일홍(百日紅)을 찬미한 글로, 백일을 지속하는 개화기의 장점과 사람을 고혹시키는 아름다운 빛과 고운 자태 등을 들어 꽃 중의 으뜸임을 강조한 글이다.

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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