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6년(우왕 2)에 왜구 300여기가 고부·태산 등을 거쳐 전주를 함락하고, 다시 임피현(臨陂縣)을 함락한 뒤 다리를 철거하고 굳게 지켰다. 이에 전라도병마사 유실(柳實)이 다리를 놓으니 그 곁에서 복병하여 싸웠으나 패하고 말았다.
그는 윤이 이초 사건과 관련하여 1391년(공양 3) 6월 형조판서에서 파직되었지만, 같은 해 12월 우부대언으로 복직하였다. 1392년(공양 4) 4월에 정몽주(鄭夢周)가 이성계(李成桂)를 해치려다가 오히려 죽으니, 그 당으로 몰려 남원에 유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