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범재(範宰). 서울 출신. 3·1운동 후 전협(全協)이 상해에서 김구(金九)·김중호(金重鎬) 등을 만나고 돌아와 1920년 유림·학생·승려·의병·보부상 등 사회 각 계층을 망라하여 대동단(大同團)을 결성하자, 이에 가담하여 항일유고문(抗日諭告文) 등을 인쇄, 배부하고 독립운동자금을 모집하기 위하여 활동하였다.
1920년 상해임시정부의 독립역량을 확장할 목적으로 의친왕(義親王)을 상해로 모시고 가던 중, 만주 안동(安東)에서 일본경찰에게 발각되면서 다른 대동단원(大同團員)들과 함께 붙잡혔다.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였다.
1982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