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주(全州). 1421년(세종 3) 공조참의에 배수되었다. 태종 때 삼군방패제(三軍防牌制), 즉 전군(全軍)을 좌익(左翼)·중군(中軍)·우익(右翼)의 삼군으로 편성한 바 있었는데, 1425년에 우군동지총제(右軍同知摠制), 1430년에는 좌군총제(左軍摠制)로 전임되었다. 이듬해 동지돈녕부사를 거쳐 1432년 전주부윤에 임명되었다.
이점이 죽은 뒤 세종은 왕손의 후예로서 온아, 단정한 성품의 인물로 사판(仕版: 관리들의 명단)에 오르자 은의(恩義)를 함께 갖춘 치적을 나타냈음을 찬양하고, 이점의 단명을 애도하는 교서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