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건물의 명칭이 ‘비홍추청’인 형방청은 홍산동헌 입구 우측편에 동향하여 건립되었다. 1985년 12월 31일 이정우가옥이 충청남도 민속자료(현, 민속문화유산)로 지정되었고, 2004년 7월 21일에 홍산형방청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고종 8년(1871)에 다시 개건한 건물로 전하여지고 있으며, 현재는 홍산형방청이라는 명칭으로 지정되어 있다. ㄷ자형 평면으로 건축된 형방청은 원래는 ㄷ자형의 중앙부분에 3칸 통칸의 큰 대청을 들였을 것으로 보이나 지금은 이 부분에 툇마루가 있는 온돌방을 들였다.
대청 좌측으로 꺾어져서는 1칸의 마루방으로 된 고방이 있는데 웃방과 4분합 미닫이문을 달아 사용하도록 하였다. 또 그 옆으로는 밖으로 툇마루 내어 쌍여닫이 띠살문을 각각 달아 건물 밖에서 출입하도록 한 안방과 웃방이 있는데 그 사이에는 쌍여닫이 미닫이문을 달았다.
이어서 1칸의 부엌을 들였다. 그리고 대청의 우측편으로 꺾어져서는 2칸의 부엌과 1칸씩의 온돌방이 2칸 이어서 붙어 있다. 구조는 덤벙주초석 위에 네모기둥을 세운 후 동헌과 같은 무출목 초익공 계통으로 공포를 짰다.
내부에는 모두 우물천장이 되어 있어 있고 지붕은 홑처마 팔작지붕을 이루고 있다. 원래는 홍산현 관아 내의 형방청으로 지은 건물을 후에 민가풍으로 개조하였기 때문에 내부시설이 부분적으로 변형이 있는 건물이나 조선시대 형방청 건축양식을 부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건물로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