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해방군 사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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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1946∼1947년 사이에 부산지방을 중심으로 좌익의 인민해방군에 의하여 획책된 일련의 공산화기도 사건.
목차
정의
1946∼1947년 사이에 부산지방을 중심으로 좌익의 인민해방군에 의하여 획책된 일련의 공산화기도 사건.
내용

1947년 12월 말 관련자 157명이 부산지방검찰청에 송치됨으로써 밝혀진 진상에 의하면, 인민해방군은 남조선노동당의 강진(姜進)·문갑송(文甲松)·한진식(韓鎭植) 등에 의하여 1946년 2월부터 조직되었으며, 조직지령은 남조선노동당이 아닌 북한지역의 김일성(金日成)·김두봉(金枓奉)·허가이(許哥而)로부터였다.

인민해방군의 조직은 한진식이 총참모장을 맡으면서 부산·동래·울산·함안·진주·사천·통영·남해 등지에 연대단위 조직을 두고 연대 밑에 청년대·훈련대·자위대·특공대·전령대·정찰대·정치공작대·무기제조반·조사반 등을 두면서 진행되었다.

그 결과 1946년 8월 말 조직원수 830명, 공작대원 763명, 그리고 호응하는 군중 3만 6,000명으로 확대되었다. 이들은 중국유격대 소개서, 김일성 관련서적 등을 교양자료로 활용하며, 공산주의선전·정치선동·정보수집활동을 하는 한편 군사훈련을 실시하였다.

또, 군자금조달·무기확보 등의 명목으로 관청습격·강도·살인 등을 거침없이 자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조직원이 검거됨으로써 그 전모가 밝혀지고 조직은 와해되었다.

참고문헌

『북괴도발삼십년』(송효순, 북한연구소, 1978)
집필자
백봉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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