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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김성은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4년에 중간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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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김성은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4년에 중간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연활자본. 1926년 증손 상웅(相雄)과 현손 기순(箕淳) 등이 편집, 간행했던 초간본을 대본으로 1964년 5대손 재룡(在龍)·재선(在善) 등이 부록을 보완, 중간하였다. 권두에 전우(田愚)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증손 상관(相寬)·상웅과 5대손 재룡 등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고려대학교 도서관, 연세대학교 도서관, 서울대학교 도서관, 성균관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은 시 23수, 서(書) 22편, 잡저 6편, 서(序) 2편, 기(記) 3편, 발(跋) 3편, 제문 8편, 행장 15편, 묘표 1편, 묘지 1편, 행록 3편, 사실(事實) 5편, 부록으로 가장·행장·묘표·묘갈명 각 1편, 제문 2편, 만사 8수, 제현서찰(諸賢書札) 8편, 서인일정기후(書引逸亭記後)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서(書)의 별지에는 스승 황윤석(黃胤錫)과 『소학』과 경전(經傳)에 대해 논술한 내용이 많다. 잡저 가운데 「동국도통연원설(東國道統淵源說)」에서는 단군과 기자로부터 신라·고려를 거쳐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유현(儒賢)들의 도학 계통의 연원을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연원이 같으면서도 사상과 학술이 서로 달라서 나누어진 동기를 분석, 기술하였다.

사실 가운데 「해동삼강록사실(海東三綱錄事實)」에서는 예조문안(禮曹文案)과 각 읍지(邑誌)를 참고해 『해동삼강록』을 증보, 산삭하게 된 내용을 밝혔다. 또한 조선 태조로부터 순조 때까지 명신(名臣)·대제학(大提學)·유현 등의 문헌을 수집해 『동국문헌록(東國文獻錄)』 4책을 저술한 내용을 설명하였다.

「제왕역대연표록사실(帝王歷代年表錄事實)」에서는 중국과 우리나라 제왕의 역대를 참고해 연대표를 작성한 사실을 적었다. 「정충사사실(旌忠祠事實)」에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죽은 김상현(金象賢)·신호(申浩)·김준(金浚) 등의 사적을 모아 전기를 쓴 내용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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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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