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

장흥
장흥
근대사
인물
일제강점기 때, 의열단원, 조선민족혁명당 감찰위원, 중국군 헌병사령부 소교영장 등을 역임한 군인 · 독립운동가.
이칭
이칭
기진(基鎭)
인물/근현대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903년(고종 40)
사망 연도
1983년
출생지
경기도 고양
정의
일제강점기 때, 의열단원, 조선민족혁명당 감찰위원, 중국군 헌병사령부 소교영장 등을 역임한 군인 · 독립운동가.
개설

일명 기진(基鎭). 경기도 고양 출신. 중국 상하이[上海]·난징[南京]·쑤저우[蘇州] 등지에서 항일투쟁을 전개하였다.

생애 및 활동사항

1925년 2월 의열단원 오세덕(吳世德)의 권유로 상하이 프랑스 조계 내에 있던 한국청년동맹회에 가입하여 항일투쟁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하였다.

1927년 8월 임시정부 요인 여운형(呂運亨)의 주선으로 황푸[黃埔]군관학교에 입학, 졸업한 뒤 중국군에 입대, 복무하였다. 그리고 동기동창인 김원봉(金元鳳)의 권유로 의열단에 가입하였다. 이때 동기생 권준(權晙) 등 6명과 독립운동에 투신할 것을 맹세하고, 난징헌병사령부에 소속되어 독립운동자의 신변을 보호하였다.

1931년 이후 난징동사령부에 재직하면서 조선민족혁명당(朝鮮民族革命黨) 특별 당원으로 입당한 뒤, 일본 첩자들이 수집한 정보를 탐지하여 당 고위층에 전달하여,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였다. 그래서 독립운동의 활동에 장애되는 요인을 제거하는 데 기여하였다.

1933년 난징에서 중국관내 각 혁명단체를 통합한 대일전선통일동맹(對日戰線統一同盟) 결성을 적극 후원하였다. 그 뒤 5당이 통합된 조선민족혁명당 창당할 때 참여하여, 감찰위원으로 활동하였다.

1935년 7월 난징장정총대기요간부(南京壯丁總隊機要幹部)로 재직하면서 신한독립당계(新韓獨立黨系) 50여 명이 뤄양[洛陽]군관학교를 졸업하고 난징 태산(泰山)여관에 숙식하며 항일독립투쟁을 전개하였다.

이때 당수 지청천(池靑天: 이청천)의 요청으로 50명의 청년을 장정명단에 편입시켜 생활필수품을 보급받아 유지하도록 조처하였다. 그 뒤 1년여 동안 매월 급여 80원 중 50원을 지원하였다.

1935년 5월 중국군 헌병사령부 상위(上尉)에 이어 1940년 12월 헌병제8단 소교단(少校團), 1942년 10월 동 제2영 소교영장(少校營長) 등으로 복무하면서 항일운동가의 신변보호와 재정지원에 헌신하였다.

특히 쑤저우에 주둔한 일본군내 한적(韓籍) 사병 정희섭(鄭熙燮)·성동준(成東濬)·김수남(金壽男) 등 수십 명을 집단 탈출시켜 광복군에 편입시킨 것은 대단한 업적이었다.

1942∼1945년까지 강서·호북·호남 등지에서 헌병영장 재임 시 포로관리 및 한적사병 분리수용과 보호임무를 수행하면서 한적 사병을 광복군으로 전출, 편입시킴과 동시에 징모처(徵募處)의 임무도 수행하였다.

광복 후에는 광복군 참모로 전임되어 교포의 안전귀국을 지원하였으며, 광복회부회장을 역임하였다.

상훈과 추모

1977년에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수여되었다.

참고문헌

『대한민국독립유공인물록』(국가보훈처, 1997)
『한국광복군』(이현희, 독립기념관, 1991)
『임정과 이동녕연구』(이현희, 일조각, 1990)
『중경임정과 광복군연구』(이현희, 일조각, 1990)
『독립유공자공훈록』5(국가보훈처, 1988)
『대한민국임시정부사』(이현희, 집문당, 1982)
『독립운동사』4·6(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2·1975)
『한국독립운동사』5(국사편찬위원회, 1969)
『한국독립사』하(김승학, 독립문화사, 1965)
『學經歷證明書』(中華民國國防部發行, 1964)
『明治百年史叢書』2(金正明, 原書房, 1967)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이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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