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죽전사실 ()

목차
관련 정보
조선시대사
문헌
1790년대 삼남지방의 대나무 · 닥나무 · 옻나무 · 뽕나무의 재배현황과 관리 및 조정에 관한 보고서.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1790년대 삼남지방의 대나무 · 닥나무 · 옻나무 · 뽕나무의 재배현황과 관리 및 조정에 관한 보고서.
내용

1책 99장. 필사본. 편자는 미상이다. 내용을 보면, 서두에 김육(金堉)의 「호남대동규례(湖南大同規例)」청죽조(靑竹條)가 실려 있다. 이 보고서는 김육과 직접적 관련은 없으나 대동규례의 이 조목을 인용하여 대강의 취지로 삼은 것 같다.

즉, 호남에서 매삭 청죽(靑竹: 큰 생죽)을 30개나 상납을 하고 있으나, 이것은 과중한 일로 거죽[巨竹]이 나는 고장이 있는가 하면, 단지 간전(竿箭: 낚싯대와 화살)용 대나무만 생산하는 곳도 있고, 심지어는 대나무가 나지 않는 곳도 있다.

관전(官田)이 있어도 민전(民田)을 침범하기 쉽고 수집과 교역과 양죽(養竹)에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본문의 각 계문(啓文)에 충청도·전라도·경상도 등 각 도의 죽(竹)·저(楮)·상(桑)·칠(漆)의 생산지와 재배면적 및 생산량이 기재되어 있다.

그리고, 각전(各田)의 관리, 재배법 개량과 권장, 벌채규제, 저죽전(楮竹田)의 공사별(公私別), 저전과 제지(製紙)로 인한 승도(僧徒)의 시달림, 공한지의 이용, 그리고 죽제품의 종류와 용도 등이 기술 또는 건의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1790년대의 비교적 짧은 햇수의 기록이지만 조선 후기 삼남지방의 특용식물 재배와 관리행정의 개황을 살피는 데 참고가 된다. 닥나무밭의 상황은 제지사(製紙史)연구에, 대나무밭의 개황은 죽공예품연구에, 그리고 뽕나무재배상황은 잠업사(蠶業史)연구에 많은 참고가 된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관련 미디어 (1)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