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인예태후 이씨(仁睿太后 李氏)로, 이자연(李子淵)의 딸이다.
1086년(선종 3) 부여후 왕수(扶餘侯 王燧)와 혼인하였는데, 부여후는 문종과 이자연의 딸인 인경현비(仁敬賢妃) 사이에서 태어난 왕자이므로 이 혼인은 부계로는 이복형제, 모계로는 이종사촌간에 이루어진 셈이다.
이에 역시 문종의 아들인 금관후 왕비(金官侯 王㸂)·변한후 왕암(卞韓侯 王愔)·진한후 왕유(辰韓侯 王愉) 등이 동성혼이라는 점을 들어 반대하였으나 그대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