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

인문지리
지명/행정지명ˑ마을
대한민국의 남서부에 위치하는 도.
정의
대한민국의 남서부에 위치하는 도.
개관

동쪽은 섬진강을 경계로 경상남도, 서쪽은 황해, 남쪽은 남해, 북쪽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접하고 있다. 위치는 동경 125°05'∼127°54', 북위 33°54'∼35°29'이다. 면적은 1만 2309.03㎢이고, 인구는 190만 8996명(2015년 현재)이다. 행정구역으로는 5개 시, 17개 군이 있다. 도청은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에 있다.

자연환경

영산강(榮山江) 연안에 넓은 나주평야(羅州平野)가 전개되어 있으나 대체로 산지가 넓은 지형을 이룬다. 백두대간(白頭大幹)의 남단을 이루는 소백산맥(小白山脈)이 북동쪽에 큰 잔구(殘丘)인 지리산(智異山, 1,915m)을 형성하고, 이를 정점으로 대략 세 가닥의 산줄기가 뻗어 내린다.

서쪽 산줄기는 추월산(秋月山, 731m) · 무등산(無等山, 1,187m) · 월출산(月出山, 809m)으로 이어지고, 두륜산(頭輪山, 703m)을 거쳐 해남반도(海南半島)를 형성하다가 완도(莞島)를 비롯한 많은 섬을 이룬다.

또 한 줄기는 이보다 동쪽 중앙의 모후산(母后山, 919m) · 조계산(曹溪山, 884m) 등을 거쳐 고흥반도(高興半島)에서 팔영산(八影山, 609m) · 내나로도(內羅老島) · 외나로도 등으로 연결된다.

동쪽의 산줄기는 반야봉(般若峰, 1,751m)을 기점으로 섬진강(蟾津江)이 이룬 횡곡(橫谷)을 건너 백운산(白雲山, 1,248m)과 여수반도(麗水半島)의 영취산(靈鷲山, 510m)으로 이어지며, 다시 돌산도(突山島) · 금오도(金鰲島) 등으로 이어진다. 이들 산지와 별도로 황해안 가까이에는 노령산맥(蘆嶺山脈)이 뻗어내려 내장산(內藏山, 763m) · 유달산(儒達山, 228m)과 나주군도(羅州群島) 등을 형성한다.

전 지역에 시생대의 화강암 지층이 고르게 분포하는데 화순군, 여수반도 등에는 빈암류 지층이 분포하고, 화순탄전 일대에는 석탄계층이 분포한다. 또한 진도 · 신안군과 해남반도의 서부에 걸쳐서는 석영반암류(石英斑岩類)의 지층이 분포한다. 이들 지층은 남한지역 지체구조의 주향(走向)인 북동부에서 남서남의 중국방향의 산계로 이루어져 있다.

나주평야에는 영산강이 느린 자유곡류를 그리며 황해로 흘러든다. 동쪽 끝에는 섬진강(蟾津江)이 압록(鴨綠) 부근에서 횡곡(橫谷)을 형성하고 경상남도와의 경계를 이루면서 남해로 흘러든다. 이 외에 탐진강(耽津江) · 동천(東川) 등의 짧은 강이 남류해 강진만 · 순천만으로 흘러들고, 보성강은 유일하게 북류하다가 섬진강으로 흐른다.

해안선은 침강에 의해 심한 리아스식 해안을 이루는데 황해안에서는 해제반도 · 무안반도 등을 이루고, 남해안에서는 해남 · 장흥 · 고흥 · 여수 등의 반도를 이룬다. 이들 사이에는 해남만 · 강진만 · 보성만 · 순천만 · 여수만 · 광양만 등의 바다가 만입하고, 진도 · 완도 · 돌산도(突山島) 등을 비롯한 무수한 섬을 이루어 대한식 해안이라 불리는 다도해를 형성한다.

이들 반도와 섬 사이에는 황해가 한국과 중국 사이에 깊숙이 만입하고, 간만의 차가 커 빠른 조류(潮流)를 일으키는데, 특히 우수영반도(右水營半島)와 진도 사이의 울돌목[鳴梁]은 시속 28㎞의 빠른 조류로 유명해 임진왜란 때 이충무공은 이 조류를 교묘히 이용해 왜적을 물리쳤다.

해안에는 영산강유역개발계획으로 축조된 영암호(靈巖湖)가 있으며, 득량만(得糧灣) · 해창만(海倉灣) · 고천석(庫千石) 등의 대규모 간척지가 조성되었고, 지도(智島)는 간척공사로 해제반도에 연륙(連陸)되었다. 섬은 전국의 62%인 1,965개가 있으며 이 중 유인도는 279개이다.

이 지방은 위도가 낮은 지역이며, 아시아 몬순의 영향을 받아 여름에는 고온다습하고, 겨울에는 저온건조한 기후를 보인다. 연평균기온은 남해안에서는 14℃이고, 내륙지역은 이보다 2∼3℃ 가량 낮다.

기후 인자의 지역적 차이에 따라 대체로 남부서안 기후, 내륙형 기후, 남해안 기후형으로 구분된다. 남해안은 열대성 저기압(태풍)의 상륙지역이라 7∼9월에 연 3∼5회의 태풍이 상륙하고 3∼4년에 한 번 가량 태풍의 피해를 입는다. 강수량은 남해안형 기후 지역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은 1,200㎜∼1,500㎜가 내리며, 내륙형 기후 지역은 1,100㎜∼1,200㎜가 내린다.

겨울철에는 황해에서 불어오는 습윤한 북서풍의 영향으로 노령산맥의 북서 사면에는 눈이 많이 내린다. 목포 근해는 난류인 대한해류와 한류인 연안류가 목포 앞바다에서 만나 봄 · 가을에는 짙은 해무(海霧)가 끼는 날이 많고, 일조시간도 짧다.

도내의 대부분 지역은 소나무 · 이깔나무 · 전나무 · 분비나무 · 자작나무 · 박달나무 등의 난대침엽수와 활엽수의 혼합림대가 분포하고, 남해안지역에는 동백나무 · 북가시나무 · 대나무 등의 난대성 식물이 분포한다.

역사

이 지역은 마한의 옛 땅으로 후에는 백제의 영토가 되었다. 백제가 사비성(泗沘城)을 서울로 정한 다음 5부5방제(五部五方制)로 전국의 행정구역을 삼을 때에는 남방(南方), 즉 구지하성(久知下城)에 속하였다.

신라에 병합된 뒤 685년(신문왕 5) 9주제로 정비될 때 무진주(武珍州)에 속해 15군 42현으로 나뉘고, 757년(경덕왕 16)에는 14군 44현이 되었다. 892년(진성여왕 6)에 견훤이 무주를 점거해 후백제를 세우고 완산주(完山州: 지금의 전주)를 수도로 삼아 백제의 옛 땅을 회복하던 중 고려가 한반도를 통일함에 따라 이곳도 고려의 영토가 되었다.

983년(성종 2)에 전국을 12목으로 나눌 때 이곳은 나주목(羅州牧) · 승주목(昇州牧)의 관할 아래 있었다. 995년 전국을 10도로 재편할 때에는 해양도(海陽道)라 하였다. 1018년(현종 9)에 전국을 5도양계(五道兩界)로 나눌 때 강남도(江南道: 지금의 전북특별자치도)와 합해 전라도라 하고 전주에 감영을 두어 2목 2부 18군 82현으로 나누었다.

조선시대에는 1471년(성종 2)에 『경국대전』이 완성됨에 따라 전라도라는 명칭이 계속 사용되다가 인조와 영조 때 잠시 전광도(全光道)라 불렸다.

1895년 23부제 실시에 따라 일시 전주부 · 남원부 · 나주부 등으로 분할되었다가 이듬해 23부제를 13도제로 바꿈에 따라 노령 이남의 땅을 전라남도라 하고 도청을 광주에 두었다. 1897년 좌수영에 여수군이 신설되었고, 무안군이 부로 승격되었으며, 흥덕 · 고창 · 무장 등의 3군이 전라북도로 편입되고 전라북도의 구례군이 전라남도로 이관되었다. 1944년에 전라남도는 제주도를 포함해 2부(광주 · 목포) 1도(제주도로 島司가 있었음) 21군으로 되었다.

광복 후 1946년에 제주군이 제주도로 분리, 승격되었다. 1949년에 부가 시로 개편되고 여수 · 순천이 시로 승격되었다. 1969년에는 무안군의 도서부가 분리되어 신안군이 신설되었다. 1973년에 광주에 구제가 실시되어 동구와 서구가 설치되었다. 1976년에는 군에 준하는 여천지구출장소가 설치되었고, 1982년에는 나주읍과 영산포읍이 합해 금성시가 되었다.

1986년 1월 여천지구출장소를 여천시로 승격했고, 금성시는 나주시로 개칭했으며, 광양지구출장소를 설치하였다. 같은 해 11월 광주시가 광주직할시로 되고 송정시가 신설되었다. 1988년 1월 송정시와 광산군이 폐지되고 광주직할시 광산구에 편입되었다.

1989년 1월 광양지구출장소가 동광양시(東光陽市)로 개칭되고, 1995년 도농통합으로 순천시와 승주군이 순천시, 나주군과 나주시가 나주시, 광양군과 동광양시가 광양시로 개칭되었으며, 1998년에는 여천군 · 여천시 · 여수시가 통합됨에 따라 여수시로 개칭되어 5개 시 17개 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5년 11월 도 청사를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지금의 무안군 삼향읍 오룡길1(남악리)]로 이전하였다.

인문환경

1944년 도의 인구는 전국 인구 2591만 7881명의 10.6%에 해당하는 274만 9969명이었으며, 이후 연평균 1.5% 정도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이 도의 인구증가율은 ·1.0%를 기록하였다. 앞으로도 수도권 · 영남권 축의 편중된 개발 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강원도 · 충청권 · 전라도 축의 인구는 계속 정체 또는 감소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다.

2008년 현재 가구수는 77만 3087가구이고 주택은 74만 6013호이며, 호당 가족수는 2.5명이다. 인구밀도는 159.9명/㎢으로 전국 평균 인구밀도 484.4명/㎢의 33.0%에 불과하다. 시부의 인구는 105만 2478명으로 전체 도 인구의 54.2%이며, 군부의 인구는 88만 6212명으로 45.8%를 차지한다.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만 9690명으로 중국인 · 베트남인 · 일본인 · 미국인 순이며, 여수 · 목포 · 순천 · 나주시 등의 도시 지역에 분포하나 농어촌 지역에서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도내에는 9,294개의 마을이 있고, 198개의 면사무소 소재지와 31개의 읍사무소 소재지가 있어 작은 취락을 형성한다. 또 목포 · 여수 · 순천 · 광양 · 나주의 5개 시가 있으며, 이들은 광주를 경제중심지로 해 광주경제권을 이룬다. 가옥구조는 영남지방과 함께 대체로 一자형을 이루어, 중부나 북부지방의 평면상의 가옥구조와 크게 다르다.

산업

2008년 현재 경제 활동 인구수는 92만 명으로, 농업과 어업 종사자가 24만 8000명으로 대다수가 1차 산업 종사자이다. 1차 산업 종사자의 구성비는 전국 평균에 비해 훨씬 높고, 상대적으로 다른 산업의 비중이 낮다.

2008년 현재 농가 인구수는 46만 1036명으로, 전국 농가 인구 318만 7천 명의 14.5%를 차지한다. 예로부터 농도로 불렸으나 농가 인구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경지 면적은 32만 4,700㏊로 전국의 15.7%를 차지하며, 호당 경지 면적은 1.63㏊이다.

3,220개의 저수지를 갖추었으며, 영산강개발계획 등으로 장성호 등을 축조하는 수리시설을 정비하고 영농법을 개선하는 등 농업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7년 현재 쌀 생산량은 89만 2,241톤으로 전국 생산량 484만 톤의 18.4%를 차지해 국내 제1위를 기록하였다.

쌀 외에 시도별로 1위를 차지한 농산물은 맥류 10만 1600톤, 두류 3만 7289톤, 기타 고구마 · 무 · 배추 · 오이 · 토마토 · 파 · 마늘 · 양파 · 참깨 등이다. 그러나 식량작물의 경지면적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 반면, 원예작물의 경지면적과 생산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나주시를 중심으로 배는 10만 2638톤을 산출했고, 단감 등의 과실 생산량도 많다. 특산물로는 담양군의 딸기, 구례군의 산수유, 고흥군의 유자, 여수시 돌산도의 갓 등이 생산된다.

전라남도는 해안선의 출입이 복잡하며, 간석지와 사질해안이 알맞게 분포하고 간석지와 사질해안이 알맞게 분포해 산란에는 적당하지 않으나, 치어의 생육에 알맞은 해역이 넓어 연근해에는 어족이 풍부하다.

수산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6만 1631명(2008년 현재)으로 전국 어가 인구 19만 2341명의 약 32%를 차지하며, 어선의 보유수는 동력어선이 3만 4797척(6만 9156톤)이고 무동력어선은 929척(989톤)이다. 그러나 전국 시 · 도 중 동력선의 비율이나 가구당 수산물 생산량은 가장 낮다.

황해 수역은 늦봄에 조기 · 도미 · 삼치 · 가자미 · 넙치 등이 산란을 위해 연안에 모이므로 이때가 성어기가 되고, 칠산 앞바다에서 잡히는 조기는 영광굴비라 해 맛이 좋아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남해안에서는 멸치 · 조기 · 갈치 · 삼치 · 전어 · 전갱이 · 고등어 · 도미 등이 주요 어류이며, 김 · 미역 · 굴 등의 양식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근년에는 잡는 수산업이 아닌 기르는 수산업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양식업의 비중이 높아졌다. 수산물 생산량은 2006년 말 현재 93만 6088톤이며, 어류 15만 7553톤, 연체동물 1만 1316톤, 해조류 65만 481톤, 기타 9만 5412톤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라남도는 농가 비율이 높은 지역이고, 축력에 의존하는 농가가 많아 한우 사육수가 많다. 2008년 현재 39만 8421마리로 경상북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돼지의 사육수도 77만 8966마리에 이른다. 근년에는 서울 · 부산 등의 대도시 근교에서 젖소 · 돼지 · 닭 등의 대량 사육이 활발해지면서 전라남도의 가축수는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아졌다.

영산강 유역은 전국에서 오리 사육수가 가장 많으며, 칠면조의 사육수도 많다. 또 구례 · 순천 · 장흥군 등은 꿀벌의 사육통수가 많고, 칠면조도 비교적 많이 사육한다. 도에서는 수입 쇠고기에 비해 육질이 좋으므로 한육우의 증산을 꾀하며 축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기후가 온화하고 강수량이 많아 임야의 조성여건이 좋은 편이나 인구밀도가 높고 남벌이 심해 임목축적량은 많지 않은 편이다. 2008년 현재 임야면적은 69만 5685㏊이고, 이 중 침엽수림은 39만 4851㏊, 활엽수는 12만 8996㏊이다. 시 · 군별로는 지리산 · 무등산 · 조계산 등의 큰 산이 있는 순천시의 6만 1506㎥를 비롯해 화순 · 구례군 등에 미림이 조성되어 있다.

주요 수종은 소나무 · 전나무 · 가시나무와 잡목 등이고,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삼나무 · 편백나무 등의 숲도 형성되어 가고 있다. 임산물로는 목재 · 숯 외에 광양시 · 보성군의 밤이 유명하고, 대추 · 잣 · 호두 등이 있는데, 총량은 전국 생산량의 20% 정도를 차지한다.

광복 전에는 광양의 금광이 알려진 광산이었지만 해방 후 곧 폐광되었다. 2007년 말 현재 광업체수는 34개이며 등록된 광구는 520개인데 이 중 금속광물을 산출하는 곳은 하나도 없다. 주요 광산물 생산량은 석회석이 59만 9051 톤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전량이 장성의 고려시멘트 공장으로 보내진다.

화순군을 중심으로 한 무연탄은 26만 톤으로 크게 줄었다. 완도군 노화도를 중심으로 한 납석은 37만 톤 가량 산출하는데, 이 중 해남군 옥매산의 납석은 납석가공품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규석은 39만 5천 톤 가량 산출하는데, 군산 · 인천 등으로 보내져 유리공업 원료로 사용된다. 고령토는 신안군 압해면, 순천시 승주읍, 무안군 현경면 등에서 21만 톤 가량 산출하며, 목포의 도자기공업 원료로 사용된다.

전라남도는 예로부터 전통공예품이 많아 담양의 죽세공, 영암의 참빗, 함평 · 보성의 화문석, 구례의 목기, 나주의 무명베 · 반상(盤床), 광양의 은장도, 장성의 한지, 해남의 납석가공품 등이 유명하다.

광복 후에는 소외된 지역으로 버려져, 공업생산액이 2008년 현재 60조 원으로 전국평균에 크게 못 미친다. 도내 5명 이상 업체수는 2,626개이며 종사자수는 7만 1477명이다. 구미 · 포항 · 대구 · 울산 · 창원 · 부산 등의 지역은 정부에서 역점을 둔 대규모 공단이 많은 데 비해 이 도에는 여천화학공단 외에는 소규모의 지방공단이 몇 개 있을 뿐이다.

여천화학공단에는 정유 · 화학비료 · 에틸렌공장이 있고, 광양에 제철소가 건설되었으며, 목포에는 양조 · 도자기공장, 순천에는 제지 · 펄프공장이 있고 영암에 삼호조선소가 있다.

전라남도에는 해방 전에 재래시장이 107개(제주도 제외)가 있었으나 해방 후 갑자기 많아졌다가 2008년 현재 137개소가 있으며, 시설 현대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재래시장은 일정한 날을 정해 5일에 한 번씩 섰으며, 상거래가 주목적이지만 서민생활에 큰 기여를 하였다. 근래에는 상거래가 재래시장에서 상설시장, 상가로 옮겨지고 백화점으로 바뀌면서 목포 · 여수 · 순천 등에는 큰 백화점이 생겼다.

2006년도 농 · 수산 · 축산물 수출은 1억 2600만 달러였으며, 공산품 수출은 여수를 중심으로 한 석유화학제품 83억 달러, 광양의 철강금속제품 41억 달러를 포함해 총 190억 달러였다. 수입총액은 원유와 석유화학제품 등 21억 달러를 포함해 207억 달러에 이르렀다.

교통

도로 · 철도 · 고속도로 등 교통시설이 다른 시 · 도에 비해 뒤쳐져 있다. 조선시대에 서울과 목포를 잇던 목포가도를 개수한 국도와 전주와 여수를 연결하는 국도가 남북 교통로의 간선 역할을 하고, 광주∼목포 사이는 고속화도로로 되어 있으며, 목포 · 순천 · 부산을 잇는 국도가 동서 교통의 중요한 간선을 이룬다.

부산∼순천간의 남해고속도로가 1973년에 완공되고 1986년에 4차선으로 확장되었으며 대전 · 광주 · 순천의 호남고속도로, 대구∼담양간의 88올림픽고속도로 등이 개통되었으며, 서해안고속도로가 2001년에 개통되었다. 2008년 5월에는 광주∼무안간 고속도로가 완공되어 광주와 무안국제공항이 직접 연결되게 되었다.

소백산맥을 따라 대전에서 광양철강산업단지와 여천화학단지 등의 물동량을 수송할 목적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되던 산업개발고속국도는 소백산맥의 험로를 뚫고 대전과 진주 · 통영을 연결하는 관광고속국도로 변경되었다. 호남선은 전라선 · 경전선과 더불어 철도교통의 동맥 역할을 한다.

목포와 여수는 해상교통의 중심지를 이루며 장차 목포는 중국, 여수는 일본과의 연락항으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되고, 하의도(荷衣島) · 완도 · 녹동(鹿洞) 등은 연안항로의 기항지로서 기대가 크다. 항공노선은 서울∼광주간 비롯해 서울∼여수, 서울∼목포, 광주∼제주, 광주∼부산간에 정기운항이 되고 있었다. 그러나 2007년 11월 무안국제공항이 완공되면서, 많은 국내선과 국제선 노선이 무안공항으로 대체됨에 따라 목포공항은 폐쇄하였고, 광주공항의 여객기능도 많이 축소하였다.

지역개발

전라남도는 다른 시 · 도에 비해 개발이 뒤진 지역이므로 도정의 역점을 지역개발에 맞추고 있다. 지역개발을 하는 데에서 문제점은 첫째, 종래 광주권 · 광양만권 · 목포권으로 3분해 추진하던 개발계획이 1986년 광주광역시가 분리, 승격됨에 따라 중심도시가 없어진 상태여서 운영상 애로점이 많아진 것이다.

둘째는 도내의 제조업체수가 매우 부족하다는 점이다. 국가산업단지로는 여수 · 대불 · 광양만의 3개와 목포 · 순천 · 율촌 등 7개의 지방산업단지가 있을 뿐이다. 셋째는 전국 섬의 62% 가량이 전라남도에 집중해 있으며, 연륙교(連陸橋)는 15개에 불과해 행정상 많은 불편을 준다는 점이다.

지역개발을 위해 광양만권은 여수 · 광양을 연결해 화학공업 · 제철 · 자동차 · 기계공업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한다. 목포권은 대불국가산업단지를 더욱 활성화하는 한편, 무안의 삼호 · 목포 등의 지방산업단지를 묶어 조선 · 전자기계 · 도자기 등의 공업지역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광주 주변권은 나주 · 화순 · 담양 · 장성 등과 함께 광주의 주변지역으로, 중추관리기능과 첨단과학산업으로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광주와 연계해 공업을 일으키려는 개발계획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광양과 전주 사이의 고속국도, 목포와 순천 사이의 고속국도 건설이 조기에 완공되어야 하고, 낙후된 국도 · 지방도를 확장 · 보수해야 한다. 또 광주∼목포간 호남선의 복선철도와 전라선의 철도개량 사업과 함께 목포와 보성 사이의 철도 건설 등이 추진되어야 한다.

한편, 광양 컨테이너항과 여수 북항을 확장, 개선하고, 여수항 · 삼일항의 정비도 진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무안국제공항 개통과 여수공항의 확장도 중요한 사안이다. 이 3개 개발권역에 밀려 미개발지역으로 남아 있는 다도해지역의 개발도 시급하다.

근해는 우리나라 유수의 어장이므로 수산업을 발전시키고 풍부한 해상관광자원을 개발하도록 주력하고 있다. 연륙교 · 부두시설의 건설이 이루어지고 연락선 등의 설비가 갖추어지면, 후진지역으로 지목되는 다도해 지역의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노고단에서 조계산으로 이어지는 중부 산지의 불교문화지역은 화엄사(華嚴寺) · 송광사(松廣寺) · 선암사(仙巖寺) · 대흥사(大興寺)를 비롯해 천은사(泉隱寺) · 태안사(泰安寺) · 유마사(維摩寺) · 운주사(運舟寺) 등 유서 깊은 고찰이 많으므로 이들 사찰을 연결하는 불교문화권의 계획이 이루어져야 한다.

문화 · 관광

전라남도는 예로부터 찬란한 남도문화를 꽃피운 예술의 고장 예향(藝鄕)이라 불려 문화유적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조선 중기에는 담양의 송강(松江, 鄭澈) 문학, 해남의 고산(孤山, 尹善道) 문학이 조선시대 단가(短歌)의 양대 산맥을 이루었고, 공재(恭齋, 尹斗緖), 의재(毅齋, 許百練)를 대표하는 남화를 비롯해 소치(小痴, 許維), 소전(素筌, 孫在馨)으로 이어지는 서예의 대가가 있다.

가창에는 동편제(東便制)의 송만갑(宋萬甲), 서편제(西便制)의 신재오(申在五) · 임방울(林芳蔚)로 나눠진 남도창이 우리나라 가락을 대표해 오늘날까지 맥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무형문화재의 보고로 진도의 진도아리랑 · 진도봄놀이 · 진도만가(輓歌) · 진도씻김굿 · 진도다시래기 · 남도들노래 · 강강술래 등 다양하다. 이 외에 나주의 샛골나이, 곡성의 돌실나이, 함평의 농요, 구례의 향제(鄕制)줄풍류, 거문도의 뱃노래 등 무형문화재가 많다.

2009년 5월 말 현재 화엄사의 각황전(覺皇殿) 등 국보 18점, 보물 156점, 사적 40개, 중요무형문화재 13개, 중요민속자료 35개, 사적 및 명승 3개, 명승 9개 등 국가지정문화재 330점, 도지정문화재 1,035점이 있어 전국 문화재 총수의 10.3%를 차지한다.

전라남도 내에는 각 지역의 전통과 역사에 맞는 지역축제가 많은데, 함평 나비 축제, 담양 대나무 축제, 보성의 다향제, 영광의 법성포 단오제와 굴비 축제, 진도의 영등제, 장성의 백양제, 영암의 왕인문화제, 구례의 지리산약수제, 여수의 거북선 축제, 완도의 장보고(張保皐)축제, 장성의 홍길동 축제, 제암산 철쭉제, 순천의 팔마문화제와 목포권의 도자기축제 등이 있다.

전라남도에는 청정해역과 푸른 산악관광 지역이 있고, 풍부한 문화유산 등 우수한 관광자원이 많다. 관광지로는 노고단(老姑壇) · 반야봉(盤若峰) · 피아골 · 화엄사 · 천은사 등의 명소가 있는 지리산국립공원을 비롯해 내장산국립공원 · 한려해상국립공원 · 다도해해상국립공원 · 월출산국립공원 · 무등산국립공원 등의 국립공원과 조계산도립공원 · 두륜산도립공원 등의 도립공원이 있다.

근년에는 화순군의 화순 · 도곡온천과 함께 월출산 · 지리산 등에 온천이 개발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으며, 해남군의 대흥사와 땅끝, 진도군의 운림산방(雲林山房)과 모도(茅島)의 썰물 때의 육계도화(陸繫島化)현상, 강진군의 다산초당(茶山草堂), 순천시의 낙안읍성, 담양군의 식영정(息影亭), 소쇄원(蕭灑園) 등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또한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전라좌수영 겸 삼도수군통제영이 있던 여수의 좌수영대첩비, 충민사(忠愍祠), 진남관(鎭南館), 선소(船所: 거북선 조선소) 등 이충무공 관련 유적이 많다. 영광군은 독특하게 민족종교로서 전국에 포교되고 있는 원불교(圓佛敎)를 일으킨 소태산(少太山) 박중빈(朴重彬)의 탄생지여서 순례자가 많다.

송광사 · 선암사 · 화엄사 · 백양사 · 대흥사 등은 31본산으로 수려한 산수와 아울러 찾는 사람이 많고 홍도(紅島), 완도, 여수의 오동도(梧桐島) 등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관광명소이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426개교, 중학교 250개교, 고등학교 145개교, 특수학교 8개교, 대학교 10개교 등이 있다. 2008년 현재 공공도서관은 48개, 장서 수는 335만 권이다. 2007년 현재 언론매체로는 11개 방송사, 101개 신문사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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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읍지(湖南邑誌)』
『전라남도통계연보』(전라남도, 2006)
『지방행정구역요람』(행정자치부, 2003)
『지방행정구역연감』(한국도시행정연구소, 2003)
『한국지방자치백서』(한국언론인협회, 2002)
『21세기를 준비하는 전남의 모습』(1997)
『전남산업』(전라남도, 1997)
『주요농정시책』(1997)
『전남수산』(전라남도, 1997)
『한국통계연감』(1997)
『전라남도통계연감』(1996)
『전라남도지』(전라남도지편찬위원회, 1985)
전라남도(www.jeonnam.go.kr)
전라남도교육청(www.jn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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