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권 13책. 목판본. 1719년(숙종 45)에 간행되었다. 권말에 권상하(權尙夏)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은 역(易), 권2는 서(書), 권3은 시, 권4는 춘추, 권5는 예기·주례·의례·효경, 권6·7은 논어, 권8은 대학, 권9는 중용, 권10은 맹자, 권11은 이기(理氣), 권12는 학(學), 권13은 성현(聖賢), 권14는 역대(歷代), 권15는 치도(治道), 권16은 이단(異端), 권17은 명·시, 권18은 주(奏)·소·표, 권19는 서(書)·기·제문·행장, 권20은 묘지명, 권21은 부·논책(論策), 권22·23은 주(奏)·소, 권24는 학제(學制), 권25는 잡저·시, 권26은 서(書), 권27은 예(禮), 권28은 행장·묘지·제문, 권29는 묘지·가전(家傳)·제문, 권30은 습유(拾遺)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경전을 비롯하여 「이기편」에서는 이기·천지·음양오행·일월성신·귀신 등을, 「성리편(性理篇)」에서는 성명(性命)·기질지성(氣質之性)·인물지성(人物之性)·심(心)·심성정(心性情)·인의예지(仁義禮智) 등을, 「학편(學篇)」에서는 존양(存養)·성찰(省察)·치지(致知)·역행(力行) 등을, 「치도편(治道篇)」에서는 학교·용인(用人)·인재(人才)·군자소인(君子小人)·병(兵)·정전(井田) 등을, 「이단편(異端篇)」에서는 이적(夷狄)·물류(物類)·잡설 등에 대하여 자세히 논설하여 성현의 도학(道學)을 충분히 발휘하였다.
이로써 정호·정이가 맹자 이후로 1,500여년 동안 끊겼던 도통(道統)을 이었던 실지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