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영청(御營廳) 세악수(細樂手)를 지냈고 특히 가곡 반주에 뛰어났다.
대금 수업을 위하여 1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인왕산에 올라가 도드리곡을 한번 연주할 때마다 나막신에 모래알 하나씩을 넣어 그것이 가득 찬 뒤에야 산에서 내려왔는데 하루는 나막신의 모래 속에서 풀이 솟았다는 일화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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