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의 ()

목차
고대사
제도
고구려시대의 관명.
목차
정의
고구려시대의 관명.
내용

『삼국지(三國志)』 동이전에 보이는 고구려의 10관등 중 제9위에 해당된다. 『삼국지(三國志)』동이전 고구려조에 의하면, 왕 뿐만 아니라 여러 대가(大加)들도 조의와 함께 사자(使者)·선인(先人)의 관리를 둘 수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사자·선인과 함께 원래는 족장층의 가신집단(家臣集團)에 속한 관리였다고 생각되며, 고구려가 중앙집권적 귀족국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왕을 중심으로 한 일원화된 관등체계 속에 편입되었다고 믿어진다.

조의라는 명칭은 그가 흑색의(黑色衣)를 입은 데서 온 것으로 생각되며, 후세의 사령(使令)과 같은 존재가 아닌가 여겨진다. 4세기 이후 고구려의 관계조직이 새롭게 정비되면서 관등명에서 사라지게 되었으며, 다만 그 흔적만이 조의두대형(皁衣頭大兄)에 남게 되었다.

참고문헌

『삼국사기(三國史記)』
『후한서(後漢書)』
『삼국지(三國志)』
「고구려·신라(高句麗·新羅)의 관계조직(官階組織)의 성장과정(成立過程)」(김철준, 『이병도박사화갑기념논총(李丙燾博士華甲紀念論叢)』, 1956 ; 『한국고대사회연구(韓國古代社會硏究)』, 지식산업사)
「高句麗官位制とその展開」(武田幸男, 『朝鮮學報』86, 1978)
집필자
김용선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