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횡천(橫川). 개부의동삼사 수태사 문하시랑평장사 판이부사(開府儀同三司守太師門下侍郎平章事判吏部事) 조영인(趙永仁)의 아들로, 추밀부사 한림학사 승지 조충(趙沖)의 형이며, 최충수(崔忠粹)의 사위이다.
등제하여 승선을 지낸 뒤 1202년(신종 5) 추밀원사(樞密院使) 김평(金平)이 지공거(知貢擧)가 되고, 조준은 우승선으로 동지공거(同知貢擧)가 되어 진사를 취하고 황극중(黃克中) 등 33인과 명경(明經) 4인에게 급제를 내렸다. 특히, 최충수의 1200년에 사위이므로 최충헌이 청요직인 호부시랑 우간의대부를 제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