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기 ()
정의
조선 후기에, 승지, 경기도관찰사, 호조참판 등을 역임한 문신.
개설
본관은 임천(林川). 자는 장경(長卿), 호는 신재(新齋). 조원(趙瑗)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조희진(趙希進)이고, 아버지는 마전군수 조시형(趙時馨)이며, 어머니는 심정양(沈廷揚)의 딸이다.
생애 및 활동사항
1662년(현종 3) 사마시(司馬試)에 합격, 도사(都事)를 지냈다. 1680년(숙종 6) 별시문과에 장원으로 급제, 지평·장령을 거쳐 1687년 경상도관찰사가 되었다. 이어 승정원승지로 있다가 다시 경상도관찰사를 지내고, 충청도·경기도의 관찰사를 역임하였다.
1698년 호조참판에 승배(陞拜)되고 청사(淸使)의 육운접반사(陸運接伴使)로 발탁이 되었는데 4개월 만에 청사 접반의 일을 그르쳤다는 사간원의 탄핵이 있어 파직되었다. 평생 극담(劇談)과 종론(縱論)을 좋아하였으며, 일을 맡아 처리하는 재주가 있었지만 오직 명예와 출세만을 탐하였으므로 사람들이 모두 비웃었다 한다.
참고문헌
『숙종실록(肅宗實錄)』
『국조방목(國朝榜目)』
『졸수재집(拙修齋集)』
『국조인물지(國朝人物志)』
